신규 확진 엿새 만에 두 자릿수…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확대

입력 2020.11.03 (06:13) 수정 2020.11.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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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은 물론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양예빈 기자, 코로나19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79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40명, 서울 20명, 충남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요양시설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센터 안에 환기시설이 없어 환기가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의 SRC 재활병원과 관련해서도 4명이 더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 서울 음악교습학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입니다.

강원도 원주시 일가족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2명이 더 확진돼 모두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벌여왔는데요.

코로나19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 전수검사를 전국 모든 시·도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수도권 감염 취약시설 3,100여 곳, 9만 8천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습니다.

서울, 부산, 충남 등에서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현재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최근 있었던 핼러윈데이나 연말 모임을 통한 감염을 걱정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연말연시 모임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 추가 유행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무증상, 경증 환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있다며 방심하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핼러윈 행사에 참여했거나 종교행사, 단체모임 등 가족 이외의 많은 사람과 마스크를 벗고 접촉한 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오는 13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과 시간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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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엿새 만에 두 자릿수…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확대
    • 입력 2020-11-03 06:13:50
    • 수정2020-11-03 07: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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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은 물론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양예빈 기자, 코로나19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79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40명, 서울 20명, 충남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요양시설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센터 안에 환기시설이 없어 환기가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의 SRC 재활병원과 관련해서도 4명이 더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 서울 음악교습학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입니다.

강원도 원주시 일가족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2명이 더 확진돼 모두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벌여왔는데요.

코로나19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 전수검사를 전국 모든 시·도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수도권 감염 취약시설 3,100여 곳, 9만 8천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습니다.

서울, 부산, 충남 등에서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현재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최근 있었던 핼러윈데이나 연말 모임을 통한 감염을 걱정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연말연시 모임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 추가 유행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무증상, 경증 환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있다며 방심하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핼러윈 행사에 참여했거나 종교행사, 단체모임 등 가족 이외의 많은 사람과 마스크를 벗고 접촉한 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오는 13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과 시간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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