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대구 신천지 관련 4천 명, 치료제 개발 위해 혈장 공여”

입력 2020.11.03 (15:14) 수정 2020.11.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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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대구 신천지와 관련해 4,000여 명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3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혈장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오는 16일부터 3주 동안 대구 신천지에서 약 4,000명의 혈장 공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신천지 측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구광역시, 대한적십자사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2,798명이 공여 의사를 밝혔고 이 가운데 2,030명의 혈장 모집이 완료됐습니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 글로불린을 농축하고 가공해 쓰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완치 뒤 석 달 이상 지난 만 17살 이상 70살 미만이면 누구나 혈장 공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방대본은 중증환자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65개 병원에서 729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도 지금까지 8개 의료기관에서 환자 47명에 수혈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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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대구 신천지 관련 4천 명, 치료제 개발 위해 혈장 공여”
    • 입력 2020-11-03 15:14:41
    • 수정2020-11-03 15:23:47
    사회
올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대구 신천지와 관련해 4,000여 명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3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혈장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오는 16일부터 3주 동안 대구 신천지에서 약 4,000명의 혈장 공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신천지 측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구광역시, 대한적십자사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2,798명이 공여 의사를 밝혔고 이 가운데 2,030명의 혈장 모집이 완료됐습니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 글로불린을 농축하고 가공해 쓰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완치 뒤 석 달 이상 지난 만 17살 이상 70살 미만이면 누구나 혈장 공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방대본은 중증환자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65개 병원에서 729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도 지금까지 8개 의료기관에서 환자 47명에 수혈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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