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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전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의 서막”…우리의 대응은?
입력 2020.11.03 (19:31) 수정 2020.11.03 (19:31) 취재K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7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은 미국에서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고,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추세대로라면 당장 다음 주에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 초부터 여러 전문가들이 제기해온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거리두기 목표는 국내 발생 확진자 두 자릿수 유지…아슬아슬한 상황”

오는 7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정부는 일단 새 거리두기에서도 현행 1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개편된 거리두기 체제는 그간 확충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병상 등 강화된 의료 체계의 역량을 반영해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을 조정하는 한편, ‘생활 방역’ 단계에 해당하는 1단계에서도 방역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데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발생 상황을 고려할 때 1단계 기준을 넘어서는 권역은 따로 없다”면서도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거리두기의 내부적 목표는 국내 발생 확진자를 가급적 두 자릿수로 만드는 건데, 현 추세로 점진적으로 늘어나면 두 자릿수 유지가 어려울 수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거리두기 1단계 때도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 수칙이 의무화되는 시설이 기존 고위험시설 13개 종에서 중점·일반관리시설 23개 종으로 늘어나게 되는 만큼, 지금은 그 준비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새 거리두기 체제에선 단계 격상 시 기준이 되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방역이 크게 약화될 수 있음을 지적하지만, 정부는 생활 방역 단계인 1단계부터 실효성 있는 방역을 시행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서막…치료제·백신 개발에 혼신의 노력”

“코로나19의 두 번째 유행이라기보다는 아예 ‘본격적인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최근의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렇게까지 말했는데요.

다만 국내는 전체적으로는 감염 규모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면서 그간 계속해서 강조해온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외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나고 있진 않지만 본격적인 임상 시험 단계에 접어든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는 겁니다.

먼저 치료제의 경우, 국내에서는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위주로 개발되고 있는데, 두 치료제 모두 경증 단계에 있는 고위험군 환자가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 치료제입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혈장치료제는 총 17개 의료기관이 임상에 참여하고 있고, 임상 2상에서 60명의 경증 환자 참여자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진 10명의 참여자가 확보돼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항체치료제 역시 “300명의 참여자를 목표로 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18명의 참여자가 확보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신의 경우는 국내에선 현재 3개 업체가 개발을 진행 중인데 1개 업체는 임상 1상, 2개 업체는 임상 전 단계인 동물실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 전 단계인) 2개 업체도 올해 안에 동물실험을 끝내고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신청해 식약처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백신 임상은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집되는 만큼, 좀 더 임상 상황이 진행되면 별도 설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결국은 ‘마스크’와 ‘거리두기’…방역 생활화해야

감염 규모가 억제되고는 있다지만 국내 발생은 ‘아슬아슬’하고, 해외의 확산 상황은 더욱 심각한 일촉즉발의 연속입니다. 이에 대응하는 방역당국도 거리두기 체제를 개편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최선의 무기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같은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방역당국은, “앵무새처럼 반복하지만 알게 모르게 (방역 수칙 준수가) 생활화되면 우리 모두의 행동이 조금씩 변화될 것”이라고 방역 수칙을 두번세번 강조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전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의 서막”…우리의 대응은?
    • 입력 2020-11-03 19:31:32
    • 수정2020-11-03 19:31:50
    취재K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7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은 미국에서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고,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추세대로라면 당장 다음 주에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 초부터 여러 전문가들이 제기해온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거리두기 목표는 국내 발생 확진자 두 자릿수 유지…아슬아슬한 상황”

오는 7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정부는 일단 새 거리두기에서도 현행 1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개편된 거리두기 체제는 그간 확충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병상 등 강화된 의료 체계의 역량을 반영해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을 조정하는 한편, ‘생활 방역’ 단계에 해당하는 1단계에서도 방역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데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발생 상황을 고려할 때 1단계 기준을 넘어서는 권역은 따로 없다”면서도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거리두기의 내부적 목표는 국내 발생 확진자를 가급적 두 자릿수로 만드는 건데, 현 추세로 점진적으로 늘어나면 두 자릿수 유지가 어려울 수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거리두기 1단계 때도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 수칙이 의무화되는 시설이 기존 고위험시설 13개 종에서 중점·일반관리시설 23개 종으로 늘어나게 되는 만큼, 지금은 그 준비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새 거리두기 체제에선 단계 격상 시 기준이 되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방역이 크게 약화될 수 있음을 지적하지만, 정부는 생활 방역 단계인 1단계부터 실효성 있는 방역을 시행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서막…치료제·백신 개발에 혼신의 노력”

“코로나19의 두 번째 유행이라기보다는 아예 ‘본격적인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최근의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렇게까지 말했는데요.

다만 국내는 전체적으로는 감염 규모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면서 그간 계속해서 강조해온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외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나고 있진 않지만 본격적인 임상 시험 단계에 접어든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는 겁니다.

먼저 치료제의 경우, 국내에서는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위주로 개발되고 있는데, 두 치료제 모두 경증 단계에 있는 고위험군 환자가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 치료제입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혈장치료제는 총 17개 의료기관이 임상에 참여하고 있고, 임상 2상에서 60명의 경증 환자 참여자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까진 10명의 참여자가 확보돼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항체치료제 역시 “300명의 참여자를 목표로 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18명의 참여자가 확보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신의 경우는 국내에선 현재 3개 업체가 개발을 진행 중인데 1개 업체는 임상 1상, 2개 업체는 임상 전 단계인 동물실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 전 단계인) 2개 업체도 올해 안에 동물실험을 끝내고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신청해 식약처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백신 임상은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집되는 만큼, 좀 더 임상 상황이 진행되면 별도 설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결국은 ‘마스크’와 ‘거리두기’…방역 생활화해야

감염 규모가 억제되고는 있다지만 국내 발생은 ‘아슬아슬’하고, 해외의 확산 상황은 더욱 심각한 일촉즉발의 연속입니다. 이에 대응하는 방역당국도 거리두기 체제를 개편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최선의 무기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같은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방역당국은, “앵무새처럼 반복하지만 알게 모르게 (방역 수칙 준수가) 생활화되면 우리 모두의 행동이 조금씩 변화될 것”이라고 방역 수칙을 두번세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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