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AI 투자펀드’ 조성…기업 지원사격 나선다

입력 2020.11.03 (21:47) 수정 2020.11.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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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소규모 업체는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큰데요.

광주시가 AI 투자펀드를 조성해 자금 확보를 지원키로 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대학원 연구실에서 나와 창업을 한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후각 자극을 이용해 치매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개발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인 투자금 확보가 절실합니다.

[윤정대/치매 조기 진단기 개발업체 대표 : "컴퓨팅 파워라는 게 어느 정도 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다 보니까 더 많은 개발자를 고용하고 그것에 맞춰 시스템을 갖추고자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3년 전부터 인공지능 분야에 뛰어든 지역의 플랫폼 개발업체입니다.

안면인식 기술을 출입자 관리 등에 활용하면서 수도권 대형병원과 백화점은 물론 대기업과 협약까지 맺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일 년 만에 매출은 두 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판교 등 인공지능 산업 경쟁도시와 비교하면 지역에서 투자금 확보는 쉽지 않습니다.

[명홍철/안면인식 플랫폼 개발업체 대표 : "투자를 받아서 제품화하고 상용화한 다음에 이게 매출로 연걸되어야 하는데, (지역 업체들은) 자기 자본이나 기업이 스스로 감당을 해야 하니까 사실 힘에 겹거나 자본 때문에 무너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광주시가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투자 지원에 나섰습니다.

2개 펀드사 등과 천24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해 내년까지 2백억 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지원 대상은 지역 소재 인공지능 기업과 광주로 본사 등을 이전하는 기업 등입니다.

광주에서 처음으로 30여 개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투자유치 설명회도 진행되는 등 AI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인공지능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투자자금입니다. 오늘 1차로 투자펀드 천억 원이 조성됐기 때문에 창업 기업들의 재원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될 것입니다."]

유망 기업의 광주 진출이 잇따르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천억 원대 투자펀드까지 조성되는 등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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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AI 투자펀드’ 조성…기업 지원사격 나선다
    • 입력 2020-11-03 21:47:22
    • 수정2020-11-03 21:52:56
    뉴스9(광주)
[앵커]

인공지능 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소규모 업체는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큰데요.

광주시가 AI 투자펀드를 조성해 자금 확보를 지원키로 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대학원 연구실에서 나와 창업을 한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후각 자극을 이용해 치매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개발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인 투자금 확보가 절실합니다.

[윤정대/치매 조기 진단기 개발업체 대표 : "컴퓨팅 파워라는 게 어느 정도 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다 보니까 더 많은 개발자를 고용하고 그것에 맞춰 시스템을 갖추고자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3년 전부터 인공지능 분야에 뛰어든 지역의 플랫폼 개발업체입니다.

안면인식 기술을 출입자 관리 등에 활용하면서 수도권 대형병원과 백화점은 물론 대기업과 협약까지 맺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일 년 만에 매출은 두 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판교 등 인공지능 산업 경쟁도시와 비교하면 지역에서 투자금 확보는 쉽지 않습니다.

[명홍철/안면인식 플랫폼 개발업체 대표 : "투자를 받아서 제품화하고 상용화한 다음에 이게 매출로 연걸되어야 하는데, (지역 업체들은) 자기 자본이나 기업이 스스로 감당을 해야 하니까 사실 힘에 겹거나 자본 때문에 무너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광주시가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투자 지원에 나섰습니다.

2개 펀드사 등과 천24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해 내년까지 2백억 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지원 대상은 지역 소재 인공지능 기업과 광주로 본사 등을 이전하는 기업 등입니다.

광주에서 처음으로 30여 개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투자유치 설명회도 진행되는 등 AI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인공지능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투자자금입니다. 오늘 1차로 투자펀드 천억 원이 조성됐기 때문에 창업 기업들의 재원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될 것입니다."]

유망 기업의 광주 진출이 잇따르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천억 원대 투자펀드까지 조성되는 등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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