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수확철에도 ‘일손 부족’
입력 2020.11.03 (23:58)
수정 2020.11.0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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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하지 못하면서, 가을 수확기까지 일손이 부족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수확 시기가 늦어지기도 해, 농민들 시름이 깊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농촌 일손 돕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확이 진행 중인 정선의 한 콩밭입니다.
콩대를 낫으로 벤 뒤 한 단씩 묶는, 일명 콩 꺾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원래 지난달 수확이 끝나야 했지만, 일손이 부족해 늦어졌습니다.
콩밭의 수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선군 공무원 15명이 투입됐습니다.
지난달부터 사과와 고추,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 15곳을 찾아 일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전찬우/정선군 도시계획팀 : "저희가 뭐 그렇게 전문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렇게(일손 돕기를) 하고 있어서, 보람되게 느끼고 있습니다."]
고령인 데다 건강이 좋지 않은 농민은 고마울 따름입니다.
[홍형식/정선군 정선읍 : "사람 둘 쓰면 콩 한 가마니 나가니까 못 쓰는 거에요. (혼자 하면) 4일 할 거를 하루에 다 끝나니 엄청 도움이 되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을 수확기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에 오지 못하면서, 인력난도 발생하고, 일당도 5만원가량 올랐습니다.
올여름 장마와 수해로 작황도 좋지 않은데, 쓰러진 작목을 세우는 작업 등이 더해져 일손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종영/정선군 농업축산과장 : "외국인 근로자가 못 들어오는 부분과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서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시설의 현대화, 전문화, 영농기계화를 통해서 (일손 부족을 해결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농민들은 벌써부터 내년 봄철 농번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하지 못하면서, 가을 수확기까지 일손이 부족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수확 시기가 늦어지기도 해, 농민들 시름이 깊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농촌 일손 돕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확이 진행 중인 정선의 한 콩밭입니다.
콩대를 낫으로 벤 뒤 한 단씩 묶는, 일명 콩 꺾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원래 지난달 수확이 끝나야 했지만, 일손이 부족해 늦어졌습니다.
콩밭의 수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선군 공무원 15명이 투입됐습니다.
지난달부터 사과와 고추,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 15곳을 찾아 일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전찬우/정선군 도시계획팀 : "저희가 뭐 그렇게 전문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렇게(일손 돕기를) 하고 있어서, 보람되게 느끼고 있습니다."]
고령인 데다 건강이 좋지 않은 농민은 고마울 따름입니다.
[홍형식/정선군 정선읍 : "사람 둘 쓰면 콩 한 가마니 나가니까 못 쓰는 거에요. (혼자 하면) 4일 할 거를 하루에 다 끝나니 엄청 도움이 되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을 수확기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에 오지 못하면서, 인력난도 발생하고, 일당도 5만원가량 올랐습니다.
올여름 장마와 수해로 작황도 좋지 않은데, 쓰러진 작목을 세우는 작업 등이 더해져 일손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종영/정선군 농업축산과장 : "외국인 근로자가 못 들어오는 부분과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서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시설의 현대화, 전문화, 영농기계화를 통해서 (일손 부족을 해결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농민들은 벌써부터 내년 봄철 농번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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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하지 못하면서, 가을 수확기까지 일손이 부족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수확 시기가 늦어지기도 해, 농민들 시름이 깊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농촌 일손 돕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확이 진행 중인 정선의 한 콩밭입니다.
콩대를 낫으로 벤 뒤 한 단씩 묶는, 일명 콩 꺾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원래 지난달 수확이 끝나야 했지만, 일손이 부족해 늦어졌습니다.
콩밭의 수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선군 공무원 15명이 투입됐습니다.
지난달부터 사과와 고추,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 15곳을 찾아 일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전찬우/정선군 도시계획팀 : "저희가 뭐 그렇게 전문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렇게(일손 돕기를) 하고 있어서, 보람되게 느끼고 있습니다."]
고령인 데다 건강이 좋지 않은 농민은 고마울 따름입니다.
[홍형식/정선군 정선읍 : "사람 둘 쓰면 콩 한 가마니 나가니까 못 쓰는 거에요. (혼자 하면) 4일 할 거를 하루에 다 끝나니 엄청 도움이 되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을 수확기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에 오지 못하면서, 인력난도 발생하고, 일당도 5만원가량 올랐습니다.
올여름 장마와 수해로 작황도 좋지 않은데, 쓰러진 작목을 세우는 작업 등이 더해져 일손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종영/정선군 농업축산과장 : "외국인 근로자가 못 들어오는 부분과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서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시설의 현대화, 전문화, 영농기계화를 통해서 (일손 부족을 해결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농민들은 벌써부터 내년 봄철 농번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하지 못하면서, 가을 수확기까지 일손이 부족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수확 시기가 늦어지기도 해, 농민들 시름이 깊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농촌 일손 돕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확이 진행 중인 정선의 한 콩밭입니다.
콩대를 낫으로 벤 뒤 한 단씩 묶는, 일명 콩 꺾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원래 지난달 수확이 끝나야 했지만, 일손이 부족해 늦어졌습니다.
콩밭의 수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선군 공무원 15명이 투입됐습니다.
지난달부터 사과와 고추,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 15곳을 찾아 일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전찬우/정선군 도시계획팀 : "저희가 뭐 그렇게 전문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렇게(일손 돕기를) 하고 있어서, 보람되게 느끼고 있습니다."]
고령인 데다 건강이 좋지 않은 농민은 고마울 따름입니다.
[홍형식/정선군 정선읍 : "사람 둘 쓰면 콩 한 가마니 나가니까 못 쓰는 거에요. (혼자 하면) 4일 할 거를 하루에 다 끝나니 엄청 도움이 되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을 수확기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에 오지 못하면서, 인력난도 발생하고, 일당도 5만원가량 올랐습니다.
올여름 장마와 수해로 작황도 좋지 않은데, 쓰러진 작목을 세우는 작업 등이 더해져 일손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종영/정선군 농업축산과장 : "외국인 근로자가 못 들어오는 부분과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서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시설의 현대화, 전문화, 영농기계화를 통해서 (일손 부족을 해결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농민들은 벌써부터 내년 봄철 농번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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