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핵 중의 핵 펜실베이니아 잡나?…“오늘 밤 결과 어려워”

입력 2020.11.04 (06:07) 수정 2020.11.04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대선의 또 다른 경합 주들은 과거 공업지대였던 북부 러스트벨트 지역입니다.

그 중 최고 승부처로 떠오른 펜실베이니아 주 연결하겠습니다.

한보경 특파원! 펜실베이니아가 이번 대선 최종 판가름 낼 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필라델피아 시내 중심에 위치한 상점간데요.

뒤로 보이는 것처럼 저렇게 대부분 가게들이 나무나 철판 가림막을 단단히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는 경찰뿐 아니라 무장한 주 방위군까지 시내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이 곳 분위기, 느껴지실 겁니다.

바로 지난주에, 한 흑인 청년이 경찰 총격에 숨지면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대선 워낙 초경합지다보니 선거 끝나고 만의 하나 폭력 사태 일어나게 되면 이 시위와 맞물려 더 격화될 우려 큰 상황입니다.

[앵커]

펜실베이니아, 특히 바이든 후보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곳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후보는 그제, 어제 그리고 오늘도 이 곳 필라델피아 다녀갔을 정도로 막판 펜실베이니아에 총력 쏟고 있습니다.

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 중에서 위스콘신과 미시간은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안정적 우위 보이고 있는데, 선거인단 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는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 중입니다.

최고 격전지인 플로리다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줘도 북부 경합 주 3곳 모두 이기면 승리한다는 계산이어서 바이든 후보 입장에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이곳 펜실베이니아입니다.

그런데 펜실베이니아는 투표 결과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사전 투표분 개봉을 선거일인 오늘 시작하는데다가, 사흘 후인 6일 도착하는 우편 투표분까지 인정하기 때문에 길어지면 며칠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우편 투표에서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민주당에 유리한 우편 투표 개표를 막기 위해 소송전 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당선자 확정 계속 미뤄지게 되고 결국엔 연방대법원이 최종 승패 결정 지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손덕배/영상편집:박철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누가 핵 중의 핵 펜실베이니아 잡나?…“오늘 밤 결과 어려워”
    • 입력 2020-11-04 06:07:53
    • 수정2020-11-04 07:59:40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 대선의 또 다른 경합 주들은 과거 공업지대였던 북부 러스트벨트 지역입니다.

그 중 최고 승부처로 떠오른 펜실베이니아 주 연결하겠습니다.

한보경 특파원! 펜실베이니아가 이번 대선 최종 판가름 낼 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필라델피아 시내 중심에 위치한 상점간데요.

뒤로 보이는 것처럼 저렇게 대부분 가게들이 나무나 철판 가림막을 단단히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현재 필라델피아에는 경찰뿐 아니라 무장한 주 방위군까지 시내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이 곳 분위기, 느껴지실 겁니다.

바로 지난주에, 한 흑인 청년이 경찰 총격에 숨지면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대선 워낙 초경합지다보니 선거 끝나고 만의 하나 폭력 사태 일어나게 되면 이 시위와 맞물려 더 격화될 우려 큰 상황입니다.

[앵커]

펜실베이니아, 특히 바이든 후보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곳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후보는 그제, 어제 그리고 오늘도 이 곳 필라델피아 다녀갔을 정도로 막판 펜실베이니아에 총력 쏟고 있습니다.

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 중에서 위스콘신과 미시간은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안정적 우위 보이고 있는데, 선거인단 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는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 중입니다.

최고 격전지인 플로리다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줘도 북부 경합 주 3곳 모두 이기면 승리한다는 계산이어서 바이든 후보 입장에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이곳 펜실베이니아입니다.

그런데 펜실베이니아는 투표 결과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사전 투표분 개봉을 선거일인 오늘 시작하는데다가, 사흘 후인 6일 도착하는 우편 투표분까지 인정하기 때문에 길어지면 며칠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우편 투표에서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민주당에 유리한 우편 투표 개표를 막기 위해 소송전 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당선자 확정 계속 미뤄지게 되고 결국엔 연방대법원이 최종 승패 결정 지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손덕배/영상편집:박철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