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두산’ 7년 만의 격돌, 신민재 vs 정수빈

입력 2020.11.04 (06:59) 수정 2020.11.0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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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LG와 두산, 잠실 맞수가 만납니다.

끝내기 안타로 깜짝 스타가 된 신민재와 두산의 가을 사나이 정수빈의 묘한 인연이 눈에 띕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3회 말 만루 상황, 생애 첫 가을야구 타석에 들어선 대주자 요원의 심정은 어땠을까?

[신민재/LG : "이병규 코치님께서 만약에 창기형이 나가게 되면 만루에 변화구를 빠트릴 수도 있으니까 쉽게 던지지 못할 것 같다. 될 수 있으면 직구를 노려라."]

그리고 이 스윙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중계 멘트 : "대단합니다, 신민재 선수. 투 볼 상황에서 분명히 스트라이크 하나를 기다릴 것 같았는데... 과감한 스윙으로 정타를 만들었고요."]

LG는 신민재의 짜릿한 끝내기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신민재의 목표는 육성 선수로 입단할 당시의 친정팀, 두산을 넘는 겁니다.

[신민재 : "선수단도 (정규시즌 결과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 결과를 떠나서요. 지금 다시 잘해서 거기(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자..."]

신민재가 프로에 입단했던 2015년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던 정수빈.

두산은 가을 사나이로 불리는 정수빈이 공수에서 선봉에 나섭니다.

우선 체력적인 부분에서 두산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정수빈/두산 : "큰 경기에서는 1점 승부가 되게 중요하구나 하고 느꼈고요. 연장 13회까지 가면서 그래도 다들 체력이 소진됐을 거로 생각해서 좋았습니다."]

3전 2선승제에서 두산은 또 플렉센과 알칸타라라는 강력한 원투 펀치가 버티고 있어 선발 대결에서 LG에 우세하다는 평갑니다.

7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잠실 맞수입니다.

지금까지 총 네 번 가을 야구에서 격돌해 두 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는데요.

이번에도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 김한빈/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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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두산’ 7년 만의 격돌, 신민재 vs 정수빈
    • 입력 2020-11-04 06:59:38
    • 수정2020-11-04 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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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LG와 두산, 잠실 맞수가 만납니다.

끝내기 안타로 깜짝 스타가 된 신민재와 두산의 가을 사나이 정수빈의 묘한 인연이 눈에 띕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3회 말 만루 상황, 생애 첫 가을야구 타석에 들어선 대주자 요원의 심정은 어땠을까?

[신민재/LG : "이병규 코치님께서 만약에 창기형이 나가게 되면 만루에 변화구를 빠트릴 수도 있으니까 쉽게 던지지 못할 것 같다. 될 수 있으면 직구를 노려라."]

그리고 이 스윙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중계 멘트 : "대단합니다, 신민재 선수. 투 볼 상황에서 분명히 스트라이크 하나를 기다릴 것 같았는데... 과감한 스윙으로 정타를 만들었고요."]

LG는 신민재의 짜릿한 끝내기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신민재의 목표는 육성 선수로 입단할 당시의 친정팀, 두산을 넘는 겁니다.

[신민재 : "선수단도 (정규시즌 결과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 결과를 떠나서요. 지금 다시 잘해서 거기(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자..."]

신민재가 프로에 입단했던 2015년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던 정수빈.

두산은 가을 사나이로 불리는 정수빈이 공수에서 선봉에 나섭니다.

우선 체력적인 부분에서 두산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정수빈/두산 : "큰 경기에서는 1점 승부가 되게 중요하구나 하고 느꼈고요. 연장 13회까지 가면서 그래도 다들 체력이 소진됐을 거로 생각해서 좋았습니다."]

3전 2선승제에서 두산은 또 플렉센과 알칸타라라는 강력한 원투 펀치가 버티고 있어 선발 대결에서 LG에 우세하다는 평갑니다.

7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잠실 맞수입니다.

지금까지 총 네 번 가을 야구에서 격돌해 두 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는데요.

이번에도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 김한빈/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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