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이달 신청…연말 지정 추진

입력 2020.11.04 (19:14) 수정 2020.11.04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역 경제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요.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전기차 생산을 기반으로 한 '군산형 일자리'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해 전 옛 한국지엠 군산공장 터에서 열린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중견, 벤처기업과 노동계 등이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생산 단지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당시 제시된 전기차 생산 규모는 4년 동안 17만여 대.

원하청 간 수평적 구조와 적정 임금 같은 의미 있는 상생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철/'군산형 일자리' 컨설팅 사업단장/협약식 당시 : "(위탁생산) 시간 동안에 독자 모델을 개발하고 그 독자 모델로 다시 나중에 전환해서 독립적인 자동차 회사가 되는…."]

하지만, 지난 6월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공모에는 응모하지 못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바이톤의 경영난으로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인 명신과의 5만 대 위탁 생산 계약이 보류됐기 때문입니다.

기약 없이 미뤄지던 일자리 사업 공모 신청이 이번 달 이뤄질 전망입니다.

명신이 최근 국내외 기업들과 전기차 생산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물량이 목표보다 10만 대 더 늘어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나석훈/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 "사업 계획을 다변화,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그런 내용을 수정된 사업계획서에 담아서 산업부와 (협의 중입니다)."]

현지 실사와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 안에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지정되면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을 발판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산업부와 다른 관계부처들이 협의하면서 군산, 전북 쪽에 협의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1년 동안 공들여 온 군산형 일자리가 제 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산형 일자리’ 이달 신청…연말 지정 추진
    • 입력 2020-11-04 19:14:57
    • 수정2020-11-04 19:44:49
    뉴스7(전주)
[앵커]

그렇다면, 지역 경제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요.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전기차 생산을 기반으로 한 '군산형 일자리'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해 전 옛 한국지엠 군산공장 터에서 열린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중견, 벤처기업과 노동계 등이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생산 단지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당시 제시된 전기차 생산 규모는 4년 동안 17만여 대.

원하청 간 수평적 구조와 적정 임금 같은 의미 있는 상생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철/'군산형 일자리' 컨설팅 사업단장/협약식 당시 : "(위탁생산) 시간 동안에 독자 모델을 개발하고 그 독자 모델로 다시 나중에 전환해서 독립적인 자동차 회사가 되는…."]

하지만, 지난 6월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공모에는 응모하지 못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바이톤의 경영난으로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인 명신과의 5만 대 위탁 생산 계약이 보류됐기 때문입니다.

기약 없이 미뤄지던 일자리 사업 공모 신청이 이번 달 이뤄질 전망입니다.

명신이 최근 국내외 기업들과 전기차 생산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물량이 목표보다 10만 대 더 늘어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나석훈/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 : "사업 계획을 다변화,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그런 내용을 수정된 사업계획서에 담아서 산업부와 (협의 중입니다)."]

현지 실사와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 안에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지정되면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을 발판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산업부와 다른 관계부처들이 협의하면서 군산, 전북 쪽에 협의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1년 동안 공들여 온 군산형 일자리가 제 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