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대기업 직원 등 가족 5명 확진…집단 감염 비상

입력 2020.11.05 (07:54) 수정 2020.11.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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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에서는 고등학생을 포함한 한 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50대 대기업 직원인 아버지의 증상이 나타난 뒤 일주일이 지난 데다, 최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 창원의 한 대기업 공장입니다.

선별 진료소가 마련돼, 직원 7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확진된 한 가족 5명은 50대 부부와 20대 직장인 자녀, 10대 대학생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등교가 전면 중단됐고, 교실과 급식소를 함께 이용한 학생과 교직원 18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검사 대상을 전교생으로 확대합니다.

바로 옆 고등학교도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누나가 다니던 대학교도 즉시 학생들을 귀가시키고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321번 확진자의 학교 밖 동선도 파악 중에 있습니다. 우리 도 방역당국은 도 교육청과 함께 협력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중입니다."]

가족 5명 가운데 처음으로 증상을 느낀 50대 아버지는 지난 달 27일 감기 증상이 난 이후 일주일간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확인된 접촉자는 3명이지만, 조사가 진행되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종철/창원보건소장 : "(아버지의 첫 증상이) 27일입니다. 실제 우리가 어디서 발견을 했느냐 하면. 아들이 학교에 와서 등교하면서 열이 나서 발견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모임, 행사와 실내 활동이 늘고 있어 확산의 위험이 여전히 높다며,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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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대기업 직원 등 가족 5명 확진…집단 감염 비상
    • 입력 2020-11-05 07:54:40
    • 수정2020-11-05 09:12:57
    뉴스광장(창원)
[앵커]

경남 창원에서는 고등학생을 포함한 한 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50대 대기업 직원인 아버지의 증상이 나타난 뒤 일주일이 지난 데다, 최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 창원의 한 대기업 공장입니다.

선별 진료소가 마련돼, 직원 7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확진된 한 가족 5명은 50대 부부와 20대 직장인 자녀, 10대 대학생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등교가 전면 중단됐고, 교실과 급식소를 함께 이용한 학생과 교직원 18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검사 대상을 전교생으로 확대합니다.

바로 옆 고등학교도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누나가 다니던 대학교도 즉시 학생들을 귀가시키고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321번 확진자의 학교 밖 동선도 파악 중에 있습니다. 우리 도 방역당국은 도 교육청과 함께 협력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중입니다."]

가족 5명 가운데 처음으로 증상을 느낀 50대 아버지는 지난 달 27일 감기 증상이 난 이후 일주일간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확인된 접촉자는 3명이지만, 조사가 진행되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종철/창원보건소장 : "(아버지의 첫 증상이) 27일입니다. 실제 우리가 어디서 발견을 했느냐 하면. 아들이 학교에 와서 등교하면서 열이 나서 발견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모임, 행사와 실내 활동이 늘고 있어 확산의 위험이 여전히 높다며,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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