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15명 확진 감염원 ‘오리무중’…방역 비상

입력 2020.11.05 (19:08) 수정 2020.11.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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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새 창원에서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으로 갑자기 늘었지만, 최초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방역을 자신하며, 마산 국화 전시회를 기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바꾸려던 창원시는 계획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 신규 확진자 10명 모두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5명의 가족과 친인척, 지인입니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건 50대 남성 직장인인 '경남 322번'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5일 창원의 한 결혼식장과 제사가 열리는 부모님 집을 찾았습니다.

322번이 결혼식장에서 만난 지인과 제사 참석자들이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방역 당국은 최초 감염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이미 지난달 발열 증상까지 있었지만, 코로나19 검사나 격리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혜정/창원시 진해보건소장 : "단순히 감기몸살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검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창원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마산 국화 전시회에는 매일 하루 최대 1,400여 대가 넘는 차량이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시민 요구가 많다며 주말 '대면' 전시회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세가 커지자 계획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조영진/창원시 1부시장 : "도보로 ‘워킹스루’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저희가 보류를 하고 있습니다. 필요성에 대해서는 추후 필요하면 검토를 하겠습니다."]

창원시는 다음 주 열리는 '화상비즈니스 위크'와 '이순신 방위산업전' 도 참석자를 최소화해 온라인으로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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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15명 확진 감염원 ‘오리무중’…방역 비상
    • 입력 2020-11-05 19:08:00
    • 수정2020-11-05 19:14:38
    뉴스7(창원)
[앵커]

이틀 새 창원에서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으로 갑자기 늘었지만, 최초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방역을 자신하며, 마산 국화 전시회를 기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바꾸려던 창원시는 계획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 신규 확진자 10명 모두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5명의 가족과 친인척, 지인입니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건 50대 남성 직장인인 '경남 322번'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5일 창원의 한 결혼식장과 제사가 열리는 부모님 집을 찾았습니다.

322번이 결혼식장에서 만난 지인과 제사 참석자들이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방역 당국은 최초 감염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이미 지난달 발열 증상까지 있었지만, 코로나19 검사나 격리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혜정/창원시 진해보건소장 : "단순히 감기몸살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검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창원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마산 국화 전시회에는 매일 하루 최대 1,400여 대가 넘는 차량이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시민 요구가 많다며 주말 '대면' 전시회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세가 커지자 계획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조영진/창원시 1부시장 : "도보로 ‘워킹스루’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저희가 보류를 하고 있습니다. 필요성에 대해서는 추후 필요하면 검토를 하겠습니다."]

창원시는 다음 주 열리는 '화상비즈니스 위크'와 '이순신 방위산업전' 도 참석자를 최소화해 온라인으로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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