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지적 재산권’ 보호 나선다

입력 2020.11.05 (21:42) 수정 2020.11.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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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SNS를 달궜던 화제중 하나가 춘천 감자빵이죠.

국내 대기업에서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는데요.

지역의 작은 업체들이 애써 만든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위해서 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NS 상에서 인기가 높은 춘천의 한 카펩니다.

강원도산 감자를 주재료로 만든 감자 모양의 감자빵이 인기의 가장 큰 비결입니다.

백화점 3곳에 납품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지만 정작 감자빵을 개발한 젊은 사장은 최근 가슴을 쓸어내려야했습니다.

국내 한 대기업이 과거 제품 출시를 근거로 비슷한 감자빵을 시장에 내놨다가 SNS상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출시를 포기한 겁니다.

[최동녘/감자밭 카페 사장 : "저희도 그때 알게됐고 그때 마음으로는 참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이 많이 되고 고민되는 것들을 SNS에 썼었죠."]

감자빵 논란은 원만하게 해결됐지만 카페주인은 특허등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허전문가들이 큰 힘이 됩니다.

특허등록을 원하는 업체나 개인이 지적재산권을 지킬 수 있도록 매년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춘천시는 올해도 1억 5천만 원을 배정했습니다.

[김종택/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부 팀장 : "그런 부분을 다 출원해서 등록받는 것보다는 디자인권을 활용해서 같이 융합해서 하게되면 유연하게 권리 부분을 확대하는 부분이 생기거든요."]

춘천시의회의 관련 조례 제정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을 지켜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박재균/춘천시의원 : "행정적인 비용적인 지원, 분쟁이 있었을 때 분쟁을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거나 협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애써 만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도 힘을 실어주는 특허지원조례는 다음 달 춘천시의회에 상정됩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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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 ‘지적 재산권’ 보호 나선다
    • 입력 2020-11-05 21:42:39
    • 수정2020-11-05 21:50:36
    뉴스9(춘천)
[앵커]

최근 SNS를 달궜던 화제중 하나가 춘천 감자빵이죠.

국내 대기업에서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는데요.

지역의 작은 업체들이 애써 만든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위해서 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NS 상에서 인기가 높은 춘천의 한 카펩니다.

강원도산 감자를 주재료로 만든 감자 모양의 감자빵이 인기의 가장 큰 비결입니다.

백화점 3곳에 납품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지만 정작 감자빵을 개발한 젊은 사장은 최근 가슴을 쓸어내려야했습니다.

국내 한 대기업이 과거 제품 출시를 근거로 비슷한 감자빵을 시장에 내놨다가 SNS상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출시를 포기한 겁니다.

[최동녘/감자밭 카페 사장 : "저희도 그때 알게됐고 그때 마음으로는 참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이 많이 되고 고민되는 것들을 SNS에 썼었죠."]

감자빵 논란은 원만하게 해결됐지만 카페주인은 특허등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허전문가들이 큰 힘이 됩니다.

특허등록을 원하는 업체나 개인이 지적재산권을 지킬 수 있도록 매년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춘천시는 올해도 1억 5천만 원을 배정했습니다.

[김종택/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부 팀장 : "그런 부분을 다 출원해서 등록받는 것보다는 디자인권을 활용해서 같이 융합해서 하게되면 유연하게 권리 부분을 확대하는 부분이 생기거든요."]

춘천시의회의 관련 조례 제정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을 지켜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박재균/춘천시의원 : "행정적인 비용적인 지원, 분쟁이 있었을 때 분쟁을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거나 협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애써 만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도 힘을 실어주는 특허지원조례는 다음 달 춘천시의회에 상정됩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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