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월성1호기 수사’ 여야 격돌…“폭주 멈추라” VS “秋가 수사방해”

입력 2020.11.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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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회의는 집단적으로 검찰을 비판하는 자리였습니다.

대선 공약이자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수사는 정치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표 :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검찰은 위험하고도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춰주길 바랍니다."]

감사원이 수사의뢰도 안 한 상태에서 윤석열 총장의 대전지검 방문 1주일만에 대대적 수사가 이뤄진 점도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경제성 평가 관련 의혹 수사에만 그치지 않고 국정에 개입해 흔들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매우 유감을 표합니다. 유감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표현입니다."]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고발했던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두둔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제 압수수색이 일부 있었던 모양인데 벌써 추미애 장관이 이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나아가 '탈원전 정책은 사기극'이라며 정책 실패라고 주장했습니다.

탈원전 비판 특강에 지도부를 포함한 소속 의원 3분의 1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결국, 우리도 우리의 필요에 따라서 원자력 발전이라는 것을 다시 재개할 수 있는, 재개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도래하리라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탈원전 정책은 감사 대상이 아니라고 감사원이 판단했는데도 검찰이 과도한 정치수사를 자임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검찰 특수활동비에 월성1호기 수사까지 추미애, 윤석열 두 사람을 놓고 정치권은 더욱 대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현송 최원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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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6 21: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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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회의는 집단적으로 검찰을 비판하는 자리였습니다.

대선 공약이자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수사는 정치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표 :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검찰은 위험하고도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춰주길 바랍니다."]

감사원이 수사의뢰도 안 한 상태에서 윤석열 총장의 대전지검 방문 1주일만에 대대적 수사가 이뤄진 점도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경제성 평가 관련 의혹 수사에만 그치지 않고 국정에 개입해 흔들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매우 유감을 표합니다. 유감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표현입니다."]

백운규 전 산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고발했던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두둔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제 압수수색이 일부 있었던 모양인데 벌써 추미애 장관이 이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나아가 '탈원전 정책은 사기극'이라며 정책 실패라고 주장했습니다.

탈원전 비판 특강에 지도부를 포함한 소속 의원 3분의 1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결국, 우리도 우리의 필요에 따라서 원자력 발전이라는 것을 다시 재개할 수 있는, 재개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도래하리라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탈원전 정책은 감사 대상이 아니라고 감사원이 판단했는데도 검찰이 과도한 정치수사를 자임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검찰 특수활동비에 월성1호기 수사까지 추미애, 윤석열 두 사람을 놓고 정치권은 더욱 대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현송 최원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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