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서식지가 무대…호수 위 음악회 눈길
입력 2020.11.06 (21:58)
수정 2020.11.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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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반구에서 여름을 지내기 위해 동아시아로 날아드는 쇠제비갈매기가 지난 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안동호에 둥지를 틀었었죠.
서식지 보존을 약속하는 이색 음악회가 안동호 인공섬 위에서 열렸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가을 낙엽숲을 배경으로 부드러운 선율이 흐릅니다.
첼로와 바이올린, 피아노 등 클래식 협연이 펼쳐진 곳은 가로 50, 세로 20미터의 인공모래섬.
안동시가 물에 잠겨 없어진 자연모래섬을 대신해 지난 해 조성한 겁니다.
[정홍식/리움챔버오케스트라 대표 :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음악이 3박자가 어우러진다는 그런 의미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3월 날아든 쇠제비갈매기들은 80여 마리의 새끼를 낳아 키웠고, 이제 인공섬은 다시 호주로 날아간 새끼새들의 고향이 됐습니다.
음악회는 그에 대한 축하와 함께 전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내에, 그것도 내륙에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이를 잘 보존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멸종 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 보호에 적극 나서고, 인공섬 주변을 관광자원화 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박성수/안동시 부시장 : "저희들이 인공모래섬을 하나 더 만들어서 최소한 2배 정도의 쇠제비갈매기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주로 남반 구 바닷가나 일본에 서식해온 쇠제비갈매기가, 서식지 북방한계선을 확대해 안동호에 온전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남반구에서 여름을 지내기 위해 동아시아로 날아드는 쇠제비갈매기가 지난 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안동호에 둥지를 틀었었죠.
서식지 보존을 약속하는 이색 음악회가 안동호 인공섬 위에서 열렸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가을 낙엽숲을 배경으로 부드러운 선율이 흐릅니다.
첼로와 바이올린, 피아노 등 클래식 협연이 펼쳐진 곳은 가로 50, 세로 20미터의 인공모래섬.
안동시가 물에 잠겨 없어진 자연모래섬을 대신해 지난 해 조성한 겁니다.
[정홍식/리움챔버오케스트라 대표 :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음악이 3박자가 어우러진다는 그런 의미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3월 날아든 쇠제비갈매기들은 80여 마리의 새끼를 낳아 키웠고, 이제 인공섬은 다시 호주로 날아간 새끼새들의 고향이 됐습니다.
음악회는 그에 대한 축하와 함께 전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내에, 그것도 내륙에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이를 잘 보존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멸종 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 보호에 적극 나서고, 인공섬 주변을 관광자원화 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박성수/안동시 부시장 : "저희들이 인공모래섬을 하나 더 만들어서 최소한 2배 정도의 쇠제비갈매기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주로 남반 구 바닷가나 일본에 서식해온 쇠제비갈매기가, 서식지 북방한계선을 확대해 안동호에 온전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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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에서 여름을 지내기 위해 동아시아로 날아드는 쇠제비갈매기가 지난 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안동호에 둥지를 틀었었죠.
서식지 보존을 약속하는 이색 음악회가 안동호 인공섬 위에서 열렸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가을 낙엽숲을 배경으로 부드러운 선율이 흐릅니다.
첼로와 바이올린, 피아노 등 클래식 협연이 펼쳐진 곳은 가로 50, 세로 20미터의 인공모래섬.
안동시가 물에 잠겨 없어진 자연모래섬을 대신해 지난 해 조성한 겁니다.
[정홍식/리움챔버오케스트라 대표 :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음악이 3박자가 어우러진다는 그런 의미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3월 날아든 쇠제비갈매기들은 80여 마리의 새끼를 낳아 키웠고, 이제 인공섬은 다시 호주로 날아간 새끼새들의 고향이 됐습니다.
음악회는 그에 대한 축하와 함께 전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내에, 그것도 내륙에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이를 잘 보존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멸종 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 보호에 적극 나서고, 인공섬 주변을 관광자원화 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박성수/안동시 부시장 : "저희들이 인공모래섬을 하나 더 만들어서 최소한 2배 정도의 쇠제비갈매기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주로 남반 구 바닷가나 일본에 서식해온 쇠제비갈매기가, 서식지 북방한계선을 확대해 안동호에 온전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남반구에서 여름을 지내기 위해 동아시아로 날아드는 쇠제비갈매기가 지난 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안동호에 둥지를 틀었었죠.
서식지 보존을 약속하는 이색 음악회가 안동호 인공섬 위에서 열렸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가을 낙엽숲을 배경으로 부드러운 선율이 흐릅니다.
첼로와 바이올린, 피아노 등 클래식 협연이 펼쳐진 곳은 가로 50, 세로 20미터의 인공모래섬.
안동시가 물에 잠겨 없어진 자연모래섬을 대신해 지난 해 조성한 겁니다.
[정홍식/리움챔버오케스트라 대표 :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음악이 3박자가 어우러진다는 그런 의미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3월 날아든 쇠제비갈매기들은 80여 마리의 새끼를 낳아 키웠고, 이제 인공섬은 다시 호주로 날아간 새끼새들의 고향이 됐습니다.
음악회는 그에 대한 축하와 함께 전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내에, 그것도 내륙에 쇠제비갈매기의 서식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이를 잘 보존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멸종 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 보호에 적극 나서고, 인공섬 주변을 관광자원화 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박성수/안동시 부시장 : "저희들이 인공모래섬을 하나 더 만들어서 최소한 2배 정도의 쇠제비갈매기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주로 남반 구 바닷가나 일본에 서식해온 쇠제비갈매기가, 서식지 북방한계선을 확대해 안동호에 온전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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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아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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