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초읽기…지지자 시위

입력 2020.11.07 (06:36) 수정 2020.11.0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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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개표가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미국 46대 대통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당선이 확정되더라도 미국 사회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나나 기자 밤사이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도 바이든이 역전했던데, 이제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굳어져 간다고 봐도 될까요?

[기자]

지금까지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253명으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까지 17명 남겨두고 있는데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가 바이든 승리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습니다.

개표가 96% 진행됐는데 바이든이 역전한 뒤 조금씩 그 차이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제 만 3천표 차이입니다.

이곳에 선거인단 20명이 달려있어서, 여기서 이기면 대선 승리를 확정 짓게 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아성으로 여겨졌던 조지아주도 비슷한 상황 아닌가요?

[기자]

바이든이 한참 뒤지다가 99% 개표가 이뤄지던 시점 처음 역전했고 이후 차이를 더 벌려가고 있습니다.

차이가 아주 크진 않고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1천6백여 표 차이가 납니다.

이대로 개표가 끝나면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16명을 가져가면서 승리를 확실시 할 수 있습니다.

애리조나 주와 네바다 주도 바이든이 앞서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언론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무난히 예상하면서도 혹시 모를 반전에 대비해 단정적인 표현은 삼가는 분위기입니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보이고 있는 바이든 표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금 개표되는 표들 중 대부분이 바이든 후보 지지층이 많이 참여한 우편투표로 이뤄진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앵커]

혹시 트럼프 대통령의 반전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 당해 뒤지고 있는 네 개 주를 모두 다시 역전 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확률상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바이든이 승리를 선언하면 본격적인 반박, 불복에 나설 것임이 확실해 보입니다.

[앵커]

당선자가 결정되더라도 미국 사회의 혼란 불가피해보이는군요?

[기자]

이미 조짐이 보입니다.

트럼프가 선거 불복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대규모 소송전에 나선 것도 그렇지만 실제로 소송이 연방대법원까지 가면서 장기화된다면, 정국 불안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곳곳에서 상당수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횃불까지 들고 거리로 나서 경찰이 출동했고 뉴욕 경찰은 시위 참가자가 넘어진 경찰관의 목을 체인으로 눌러 체포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개표 기간 이어진 시위 과정에서 25명이 체포됐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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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승리 초읽기…지지자 시위
    • 입력 2020-11-07 06:36:13
    • 수정2020-11-07 06: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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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개표가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미국 46대 대통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당선이 확정되더라도 미국 사회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나나 기자 밤사이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도 바이든이 역전했던데, 이제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굳어져 간다고 봐도 될까요?

[기자]

지금까지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253명으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까지 17명 남겨두고 있는데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가 바이든 승리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습니다.

개표가 96% 진행됐는데 바이든이 역전한 뒤 조금씩 그 차이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제 만 3천표 차이입니다.

이곳에 선거인단 20명이 달려있어서, 여기서 이기면 대선 승리를 확정 짓게 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아성으로 여겨졌던 조지아주도 비슷한 상황 아닌가요?

[기자]

바이든이 한참 뒤지다가 99% 개표가 이뤄지던 시점 처음 역전했고 이후 차이를 더 벌려가고 있습니다.

차이가 아주 크진 않고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1천6백여 표 차이가 납니다.

이대로 개표가 끝나면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16명을 가져가면서 승리를 확실시 할 수 있습니다.

애리조나 주와 네바다 주도 바이든이 앞서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언론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무난히 예상하면서도 혹시 모를 반전에 대비해 단정적인 표현은 삼가는 분위기입니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보이고 있는 바이든 표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금 개표되는 표들 중 대부분이 바이든 후보 지지층이 많이 참여한 우편투표로 이뤄진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앵커]

혹시 트럼프 대통령의 반전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 당해 뒤지고 있는 네 개 주를 모두 다시 역전 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확률상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바이든이 승리를 선언하면 본격적인 반박, 불복에 나설 것임이 확실해 보입니다.

[앵커]

당선자가 결정되더라도 미국 사회의 혼란 불가피해보이는군요?

[기자]

이미 조짐이 보입니다.

트럼프가 선거 불복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대규모 소송전에 나선 것도 그렇지만 실제로 소송이 연방대법원까지 가면서 장기화된다면, 정국 불안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곳곳에서 상당수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횃불까지 들고 거리로 나서 경찰이 출동했고 뉴욕 경찰은 시위 참가자가 넘어진 경찰관의 목을 체인으로 눌러 체포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개표 기간 이어진 시위 과정에서 25명이 체포됐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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