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판결에 주목받는 정세균·유시민?

입력 2020.1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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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유죄 판결로 민주당 차기 대선 구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정세균 총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6일 KBS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내년 추석, 늦어도 내년 11월까지 대선 절차가 끝나야 하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까지의 시간을 감안하면 김경수 지사가 직접 대권 구도에 참여할 가능성은 굉장히 적다"면서도 "김 지사가 후보 연대 등으로 대선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과 시기는 남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與 3가지 변수…①김경수의 연대 ②정세균 행보 ③이낙연 성적표"
김 교수는 앞으로 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 변수로 3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김 지사가 대선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입니다. 김 교수는 "김 지사가 '친노', '친문'의 적자"이기 때문에, "선거에서 본인이 뛰는 게 아니라, 다른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번째는 올 개각에서 과연 정세균 총리가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서 정 총리는 개각 포함 가능성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도전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이낙연 대표에게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 유지되겠지만…'친문 적자' 누구?"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의 박시영 대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주목했습니다.

박 대표는 "김 지사는 현재 불리한 처지에서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대법원 판결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대권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국은 '친노', '친문'의 적자가 누구냐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면서 "유시민 이사장 본인은 나올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유 이사장에게 러브콜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당분간 민주당 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가 유지되겠지만, 유 이사장에 대한 (지지층 내) 요구는 계속 이어질 듯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사건건 유튜브 https://youtu.be/gOIXfEt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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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판결에 주목받는 정세균·유시민?
    • 입력 2020-11-07 08:00:43
    취재K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유죄 판결로 민주당 차기 대선 구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정세균 총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6일 KBS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내년 추석, 늦어도 내년 11월까지 대선 절차가 끝나야 하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까지의 시간을 감안하면 김경수 지사가 직접 대권 구도에 참여할 가능성은 굉장히 적다"면서도 "김 지사가 후보 연대 등으로 대선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과 시기는 남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與 3가지 변수…①김경수의 연대 ②정세균 행보 ③이낙연 성적표"
김 교수는 앞으로 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 변수로 3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김 지사가 대선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입니다. 김 교수는 "김 지사가 '친노', '친문'의 적자"이기 때문에, "선거에서 본인이 뛰는 게 아니라, 다른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번째는 올 개각에서 과연 정세균 총리가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서 정 총리는 개각 포함 가능성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도전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이낙연 대표에게 여러 가지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 유지되겠지만…'친문 적자' 누구?"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의 박시영 대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주목했습니다.

박 대표는 "김 지사는 현재 불리한 처지에서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대법원 판결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대권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국은 '친노', '친문'의 적자가 누구냐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면서 "유시민 이사장 본인은 나올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유 이사장에게 러브콜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당분간 민주당 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가 유지되겠지만, 유 이사장에 대한 (지지층 내) 요구는 계속 이어질 듯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사건건 유튜브 https://youtu.be/gOIXfEt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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