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개표 닷새째…바이든 승부처 격차 벌려

입력 2020.11.07 (23:10) 수정 2020.11.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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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표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우편투표가 늘어난 데다 핵심 승부처에서 접전이 벌어지면서, 아직 승자 결정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전날 오후 10시 41분(한국시간 7일 낮 12시 41분) 업데이트 기준으로 96% 개표 현재 49.6%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49.1%)을 0.5%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오전 95% 개표 상황 발표 때 49.4%로 동률을 이룬 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조지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이날 오전 2시 44분 업데이트 기준 99% 개표 현재 49.4%의 득표율로 49.3%인 트럼프 대통령을 불과 0.1%포인트 이기는 상황입니다.

현재 외신 보도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최소 253명을 확보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하는데,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는 각각 20명,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어 바이든 후보가 두 곳 모두 이기면 270명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펜실베이니아 한 곳만 승리해도 270명을 웃돌게 됩니다.

남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98% 개표 현재 50.0%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8.6%)를 앞서고 있고, 네바다주는 93%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0.8%포인트 앞섭니다.

애리조나주도 바이든 후보가 95% 개표 현재 1.0% 이기지만 격차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셉니다.

바이든 후보는 현지시간 6일 밤 연설에서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이 선거를 분명한 과반으로 이길 것이고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하는 길로 가고 있다"며 승리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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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 개표 닷새째…바이든 승부처 격차 벌려
    • 입력 2020-11-07 23:10:57
    • 수정2020-11-08 00:06:07
    국제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표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우편투표가 늘어난 데다 핵심 승부처에서 접전이 벌어지면서, 아직 승자 결정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전날 오후 10시 41분(한국시간 7일 낮 12시 41분) 업데이트 기준으로 96% 개표 현재 49.6%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49.1%)을 0.5%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오전 95% 개표 상황 발표 때 49.4%로 동률을 이룬 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조지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이날 오전 2시 44분 업데이트 기준 99% 개표 현재 49.4%의 득표율로 49.3%인 트럼프 대통령을 불과 0.1%포인트 이기는 상황입니다.

현재 외신 보도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최소 253명을 확보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하는데,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는 각각 20명,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어 바이든 후보가 두 곳 모두 이기면 270명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펜실베이니아 한 곳만 승리해도 270명을 웃돌게 됩니다.

남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98% 개표 현재 50.0%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8.6%)를 앞서고 있고, 네바다주는 93%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0.8%포인트 앞섭니다.

애리조나주도 바이든 후보가 95% 개표 현재 1.0% 이기지만 격차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셉니다.

바이든 후보는 현지시간 6일 밤 연설에서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이 선거를 분명한 과반으로 이길 것이고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하는 길로 가고 있다"며 승리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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