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美 바이든 당선인에 “같이 갑시다”…비핵화·한미 동맹 강조

입력 2020.11.09 (07:35) 수정 2020.11.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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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바이든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우리 정치권도 분주해졌습니다.

일단 여야를 막론하고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고, 민주당은 '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마자 표기법에 맞춰 쓴 '같이 갑시다(Katchi Kapshida)'.

지난달 바이든 후보 시절, 우리 언론에 보낸 기고문 마지막 문구인데, 정치권은 이를 인용해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북미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한미 공조 체제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대화의 노력이 재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낙연 대표도 바이든 당선인의 '가치를 공유하는 타국과의 협력이 미국의 힘을 배가시킬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면서, 바이든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 굳건해지고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길 바란다고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도 한미는 한국전쟁에서 맺어진 혈맹이라며 경제와 안보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 "다자 간 무역을 다시 활성화할 때 자유무역의 신봉자인 대한민국도 함께할 것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제사회 리더로서 미국의 역할이 강화되길 바란다는 서면 논평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한미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도 전했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후보 시절 약속한 파리 기후 협약 복귀와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한 합리적 태도를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에선 '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이 오는 16일 미국 방문을 예약했고, 국민의힘은 초당적 방미단 파견 의사를 타진 중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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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美 바이든 당선인에 “같이 갑시다”…비핵화·한미 동맹 강조
    • 입력 2020-11-09 07:35:55
    • 수정2020-11-09 07: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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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바이든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우리 정치권도 분주해졌습니다.

일단 여야를 막론하고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고, 민주당은 '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마자 표기법에 맞춰 쓴 '같이 갑시다(Katchi Kapshida)'.

지난달 바이든 후보 시절, 우리 언론에 보낸 기고문 마지막 문구인데, 정치권은 이를 인용해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북미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한미 공조 체제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대화의 노력이 재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낙연 대표도 바이든 당선인의 '가치를 공유하는 타국과의 협력이 미국의 힘을 배가시킬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면서, 바이든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 굳건해지고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길 바란다고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도 한미는 한국전쟁에서 맺어진 혈맹이라며 경제와 안보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 "다자 간 무역을 다시 활성화할 때 자유무역의 신봉자인 대한민국도 함께할 것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제사회 리더로서 미국의 역할이 강화되길 바란다는 서면 논평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한미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도 전했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후보 시절 약속한 파리 기후 협약 복귀와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한 합리적 태도를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에선 '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이 오는 16일 미국 방문을 예약했고, 국민의힘은 초당적 방미단 파견 의사를 타진 중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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