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정보도 ‘빅데이터’로!

입력 2020.11.09 (07:46) 수정 2020.11.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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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민들이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 스스로 출하 시기와 물량을 조절해 시장에 내보내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0년치 농산물 가격이 축적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예측되는 가격 정보를 주는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 제곱미터의 밭에서 풋고추를 생산하는 신동진 씨, 한 해 2억 5천만 원 안팎 규모의 풋고추를 출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농산물 도매시장에 얼마의 양을 출하하느냐에 따라 한 해 매출액이 달라지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신 씨와 같이 풋고추 농사를 짓는 경남지역 농민은 모두 3,600여 명.

면적은 1,355ha, 생산액은 2,942억 원에 이릅니다.

농민들은 전국 32개 도매시장 경매가격을 스스로 확인해 출하할 도매시장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신동진/풋고추 생산 농민 : "인터넷을 통해 각 청과시장마다 일일이 조사해서 확인하다 보니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이 같은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경상남도가 도입한 농산물 가격 예측시스템!

주요 농산물 10개에 한해 전국 도매시장 가격 정보와 공공데이터포털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합니다.

10년 치 농산물 가격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경매가격 예측 정확도는 90%가 넘고 있습니다.

[김재욱/경상남도 농산물수급안정담당 사무관 : "이 시스템은 도내 주요 채소류 10개 품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특히 깻잎의 경우 95%, 풋고추 91%의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비슷해도 출하 장소와 시기에 따라 소득 차이가 30% 안팎으로 나는 농산물!

10년 동안 축적된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농민들의 소득 높이기에 보탬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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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정보도 ‘빅데이터’로!
    • 입력 2020-11-09 07:46:50
    • 수정2020-11-09 07:56:44
    뉴스광장(울산)
[앵커]

농민들이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 스스로 출하 시기와 물량을 조절해 시장에 내보내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0년치 농산물 가격이 축적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예측되는 가격 정보를 주는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 제곱미터의 밭에서 풋고추를 생산하는 신동진 씨, 한 해 2억 5천만 원 안팎 규모의 풋고추를 출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농산물 도매시장에 얼마의 양을 출하하느냐에 따라 한 해 매출액이 달라지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신 씨와 같이 풋고추 농사를 짓는 경남지역 농민은 모두 3,600여 명.

면적은 1,355ha, 생산액은 2,942억 원에 이릅니다.

농민들은 전국 32개 도매시장 경매가격을 스스로 확인해 출하할 도매시장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신동진/풋고추 생산 농민 : "인터넷을 통해 각 청과시장마다 일일이 조사해서 확인하다 보니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이 같은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경상남도가 도입한 농산물 가격 예측시스템!

주요 농산물 10개에 한해 전국 도매시장 가격 정보와 공공데이터포털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합니다.

10년 치 농산물 가격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경매가격 예측 정확도는 90%가 넘고 있습니다.

[김재욱/경상남도 농산물수급안정담당 사무관 : "이 시스템은 도내 주요 채소류 10개 품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특히 깻잎의 경우 95%, 풋고추 91%의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비슷해도 출하 장소와 시기에 따라 소득 차이가 30% 안팎으로 나는 농산물!

10년 동안 축적된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농민들의 소득 높이기에 보탬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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