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단독주택 가격지수 사상 최고치

입력 2020.11.09 (08:47) 수정 2020.11.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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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세종시의 부동산 가격 급등이 충북지역에도 영향을 주면서 충북지역 단독주택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 지수가 2003년 통계 조사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배경이 뭔지, 청주총국 구병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충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연립 주택 가격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독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단독 주택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충북지역 단독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106.2로 2003년 통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던 지난 2018년과 19년, 2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12% 가까이 떨어졌지만, 단독 주택은 4%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했기 때문입니다.

[남우상/한국감정원 청주지사 조사1부장 : "세종시에 인접한 (청주) 흥덕구와 청원구의 대규모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쾌적한 주거 환경과 교통 인프라를 갖춘 택지개발지역의 주택에 대한 선호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단독 주택 가격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땅값 상승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충북지역 평균 땅값은 지난 10년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매달 올랐습니다.

또 최근 부동산 규제로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단독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는 것도 원인입니다.

[최가을/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분쟁조정부위원장 :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인구 밀집도가 낮은 단독 주택으로 이주함으로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심리도 많이 작용하다 보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인근 세종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것도 충북지역 단독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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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단독주택 가격지수 사상 최고치
    • 입력 2020-11-09 08:47:54
    • 수정2020-11-09 09:32:56
    뉴스광장(대전)
[앵커]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세종시의 부동산 가격 급등이 충북지역에도 영향을 주면서 충북지역 단독주택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 지수가 2003년 통계 조사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배경이 뭔지, 청주총국 구병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충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연립 주택 가격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독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단독 주택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충북지역 단독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106.2로 2003년 통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던 지난 2018년과 19년, 2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12% 가까이 떨어졌지만, 단독 주택은 4%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했기 때문입니다.

[남우상/한국감정원 청주지사 조사1부장 : "세종시에 인접한 (청주) 흥덕구와 청원구의 대규모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쾌적한 주거 환경과 교통 인프라를 갖춘 택지개발지역의 주택에 대한 선호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단독 주택 가격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땅값 상승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충북지역 평균 땅값은 지난 10년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매달 올랐습니다.

또 최근 부동산 규제로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단독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는 것도 원인입니다.

[최가을/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분쟁조정부위원장 :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인구 밀집도가 낮은 단독 주택으로 이주함으로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심리도 많이 작용하다 보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인근 세종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것도 충북지역 단독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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