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무가선 트램’ 설치 추진

입력 2020.11.09 (09:01) 수정 2020.11.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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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상 전철, '트램' 도입에 나섰는데요.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에서 관광 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에서 경기전을 거쳐 오목대에 이르는 3.3km 코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3년부터 25인승 관광 트램이 누빌 구간입니다.

그동안 전주시는 비좁은 한옥마을 도로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트램을 설계하는 데 고심해왔는데,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나섰습니다.

한옥마을의 좁은 도로망을 교통혼잡 없이 누빌 수 있도록 배터리를 활용한 이른바, '무가선 트램'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길이 8.4m, 폭 2.4m 규모로 설계해 일반 승합차와 규격도 맞출 예정입니다.

[나희승/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 "지난 10년 동안 연구해왔던 무가선 트램 연구 성과가 전주 한옥마을에 실용화됨으로써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서 역할과 함께…."]

시와 연구원은 내년 5월까지 관광 트램 도입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차량 제작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올해 안에는 도로교통법을 비롯한 관련 법 개정을 마무리하는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내년 8월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2023년, 트램 운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승수/전북 전주시장 : "1차 한옥마을, 2차는 구도심 전체를 이어주는 트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광 트램 사업비는 360억 원 정도.

100%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초기 사업비 부담을 얼마나 줄이고, 수익은 어떻게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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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한옥마을 ‘무가선 트램’ 설치 추진
    • 입력 2020-11-09 09:01:21
    • 수정2020-11-09 09:22:41
    뉴스광장(청주)
[앵커]

청주시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상 전철, '트램' 도입에 나섰는데요.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에서 관광 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에서 경기전을 거쳐 오목대에 이르는 3.3km 코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3년부터 25인승 관광 트램이 누빌 구간입니다.

그동안 전주시는 비좁은 한옥마을 도로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트램을 설계하는 데 고심해왔는데,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나섰습니다.

한옥마을의 좁은 도로망을 교통혼잡 없이 누빌 수 있도록 배터리를 활용한 이른바, '무가선 트램'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길이 8.4m, 폭 2.4m 규모로 설계해 일반 승합차와 규격도 맞출 예정입니다.

[나희승/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 "지난 10년 동안 연구해왔던 무가선 트램 연구 성과가 전주 한옥마을에 실용화됨으로써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서 역할과 함께…."]

시와 연구원은 내년 5월까지 관광 트램 도입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차량 제작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올해 안에는 도로교통법을 비롯한 관련 법 개정을 마무리하는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내년 8월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2023년, 트램 운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승수/전북 전주시장 : "1차 한옥마을, 2차는 구도심 전체를 이어주는 트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광 트램 사업비는 360억 원 정도.

100%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초기 사업비 부담을 얼마나 줄이고, 수익은 어떻게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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