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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바이든 축하…전화회담·방미일정 조정”
입력 2020.11.09 (09:59) 수정 2020.11.09 (10:14) 국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전화회담이나 미국 방문 일정 등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오늘(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 번 바이든 씨와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씨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일미 양국은 자유, 민주주의,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맹국”이라면서 “일·미 동맹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자와의 전화회담이나 미국 방문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후 시점을 봐가며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어제 오전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온 뒤 트위터를 이용해 일어와 영어로 축하 인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스가 총리는 다만 어제 트위터에 이어 오늘도 축하의 말을 전하는 동기로 볼 수 있는 ‘당선’ 같은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미국 대선 후에 경쟁 상대가 패배를 인정하는 시점에 맞춰 당선자에게 총리 명의의 축하 인사를 전해 왔습니다.

직전 미국 대선인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싸웠던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선언한 지 30분 만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가 축사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아베는 투개표일 이틀 후인 11월 10일 전화 통화를 한 뒤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11월 17일 트럼프 당선자를 만났습니다.

일본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이긴 2004년 대선과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연거푸 승리한 2008년, 2012년 대선 때도 패배 진영의 동향을 살핀 뒤 패배 인정과 승리 선언이 나오는 것에 맞춰 총리 명의의 축의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조지 W. 부시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격돌했던 2000년 대선 때는 고어 후보가 플로리다주의 개표 결과에 불복해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축하 인사를 미룬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고어 후보가 법정 싸움에서 진 뒤 대선 패배를 선언한 후인 12월 14일 부시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스가 총리의 공식 축하 메시지 발표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공식 선언한 후로 미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 日 스가 “바이든 축하…전화회담·방미일정 조정”
    • 입력 2020-11-09 09:59:26
    • 수정2020-11-09 10:14:47
    국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전화회담이나 미국 방문 일정 등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오늘(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 번 바이든 씨와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씨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일미 양국은 자유, 민주주의,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맹국”이라면서 “일·미 동맹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자와의 전화회담이나 미국 방문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후 시점을 봐가며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어제 오전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온 뒤 트위터를 이용해 일어와 영어로 축하 인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스가 총리는 다만 어제 트위터에 이어 오늘도 축하의 말을 전하는 동기로 볼 수 있는 ‘당선’ 같은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미국 대선 후에 경쟁 상대가 패배를 인정하는 시점에 맞춰 당선자에게 총리 명의의 축하 인사를 전해 왔습니다.

직전 미국 대선인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싸웠던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선언한 지 30분 만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가 축사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아베는 투개표일 이틀 후인 11월 10일 전화 통화를 한 뒤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11월 17일 트럼프 당선자를 만났습니다.

일본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이긴 2004년 대선과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연거푸 승리한 2008년, 2012년 대선 때도 패배 진영의 동향을 살핀 뒤 패배 인정과 승리 선언이 나오는 것에 맞춰 총리 명의의 축의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조지 W. 부시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격돌했던 2000년 대선 때는 고어 후보가 플로리다주의 개표 결과에 불복해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축하 인사를 미룬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고어 후보가 법정 싸움에서 진 뒤 대선 패배를 선언한 후인 12월 14일 부시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스가 총리의 공식 축하 메시지 발표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공식 선언한 후로 미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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