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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강경화 “바이든, 대북 정책 ‘전략적 인내’로 회귀 않을 것”
입력 2020.11.09 (10:44) 수정 2020.11.09 (11:12)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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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과거 오바마 행정부 때와 같은 '전략적 인내' 대북 정책으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방미했지만,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나온 시기에 방문한 만큼 강 장관은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기 미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된 시기 방미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바이든 측 인사들과 접촉하겠다고 밝혔지만 누구를 만날지, 어떤 논의를 할지에 대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아마 만난다 해도 그쪽에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 공개적으로 할 것 같진 않습니다."]

정권 교체가 예정된 상황이지만 한미 간 협의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해야 하는 민감한 시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 장관은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과거 오바마 행정부 당시 '전략적 인내'로 회귀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접촉한 바이든 측 인사들의 발언을 토대로 한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종전 선언, 정상 간 톱다운 외교 등 트럼프 정부의 대북 외교 기조가 유지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비핵화 협상을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이 계속될 것임은 분명히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지난 3년간 여러 경과나 성과를 바탕으로 (대북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의 이번 방미는 지난달 방한이 무산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방문 둘째 날인 9일(현지 시간)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갖습니다.

한미 간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이를 진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미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동행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미 정부 전환기에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서혜준/영상편집:장수경
  • 방미 강경화 “바이든, 대북 정책 ‘전략적 인내’로 회귀 않을 것”
    • 입력 2020-11-09 10:44:49
    • 수정2020-11-09 11:12:34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과거 오바마 행정부 때와 같은 '전략적 인내' 대북 정책으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방미했지만,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나온 시기에 방문한 만큼 강 장관은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기 미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된 시기 방미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바이든 측 인사들과 접촉하겠다고 밝혔지만 누구를 만날지, 어떤 논의를 할지에 대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아마 만난다 해도 그쪽에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 공개적으로 할 것 같진 않습니다."]

정권 교체가 예정된 상황이지만 한미 간 협의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해야 하는 민감한 시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 장관은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과거 오바마 행정부 당시 '전략적 인내'로 회귀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접촉한 바이든 측 인사들의 발언을 토대로 한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종전 선언, 정상 간 톱다운 외교 등 트럼프 정부의 대북 외교 기조가 유지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비핵화 협상을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이 계속될 것임은 분명히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지난 3년간 여러 경과나 성과를 바탕으로 (대북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의 이번 방미는 지난달 방한이 무산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방문 둘째 날인 9일(현지 시간)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갖습니다.

한미 간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이를 진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미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동행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미 정부 전환기에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서혜준/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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