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요양시설 산발적 감염 잇따라…서울 하루 새 46명 확진

입력 2020.11.09 (11:03) 수정 2020.11.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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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과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면서 서울 지역 확진자가 하루 새 46명이 늘었습니다.

오늘(9일) 0시 기준, 서울의 일일 신규확진자 46명은 해외유입 7명, 국내 감염 39명입니다. 집단감염으로 14명, 확진자 접촉으로 19명이 확진됐고, 6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서초구의 한 빌딩에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그제(7일) 12명, 어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첫 확진자를 통해 가족에게 전파되었고, 가족의 직장 동료와 빌딩 근무 직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사무실의 좌석 간 거리는 좁지 않았지만, 공조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아 환기가 어려운 상태였고, 일부 직원이 지하에서 식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강서구 가족 관련 확진자는 어제 세 명이 늘어 모두 10명이 됐습니다. 지난달 23일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첫 확진된 이후, 그 가족과 환자가 이용한 요양시설 관계자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강남구 헬스장과 관련해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을 이용한 방문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명 늘었고,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강남구 역삼역, 강남구 럭키사우나,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일상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증가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헬스장, 학원 등의 시설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표면 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직장에서는 모임 등을 자제하고 식사 시에는 대화를 삼가고 음식섭취 시간 외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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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1-09 11:04:46
    사회
빌딩과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면서 서울 지역 확진자가 하루 새 46명이 늘었습니다.

오늘(9일) 0시 기준, 서울의 일일 신규확진자 46명은 해외유입 7명, 국내 감염 39명입니다. 집단감염으로 14명, 확진자 접촉으로 19명이 확진됐고, 6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서초구의 한 빌딩에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그제(7일) 12명, 어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첫 확진자를 통해 가족에게 전파되었고, 가족의 직장 동료와 빌딩 근무 직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사무실의 좌석 간 거리는 좁지 않았지만, 공조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아 환기가 어려운 상태였고, 일부 직원이 지하에서 식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강서구 가족 관련 확진자는 어제 세 명이 늘어 모두 10명이 됐습니다. 지난달 23일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첫 확진된 이후, 그 가족과 환자가 이용한 요양시설 관계자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강남구 헬스장과 관련해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을 이용한 방문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명 늘었고,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강남구 역삼역, 강남구 럭키사우나,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일상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증가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헬스장, 학원 등의 시설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표면 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직장에서는 모임 등을 자제하고 식사 시에는 대화를 삼가고 음식섭취 시간 외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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