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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우리 경제 영향은?
입력 2020.11.09 (12:23) 수정 2020.11.09 (12:3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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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바이든의 당선이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다자무역주의 회복과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일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엔 더욱 세밀한 대비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우리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시대, 미국 경제 기조의 가장 큰 변화 가능성은 '다자주의'의 회복입니다.

트럼프 식의 일방적인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보다는 WTO 중심의 국제무역 질서가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조 아래 대규모 정부 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이 예고된 상탭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22일 TV토론 :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굉장히 좋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자리 만들고 환경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친환경 기반시설에만 4년 간 2조 달러, 교육과 건강 분야까지 합하면 앞으로 10년 동안 5조 3천억 달러를 쓸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엔 큰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이든이 내세운 파리 기후변화 협약 재가입과 탄소배출 감축 정책에 따라 세계 1위인 한국 배터리 업계엔 또 한 번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내연기관 자동차보다는 전기자동차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것 같아서, 자동차 배터리 이쪽 부분에서의 사업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같은 '바이든 훈풍'으로 내년에만 한국 경제성장률이 최대 0.3% 포인트, 수출 증가율은 최대 2.2% 포인트까지 늘어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은 여전히 위험요인입니다.

바이든이 동맹의 역할을 중시하는 만큼 미중 사이에서 다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예상하기 어려운 통상갈등을 만드는 그러한 방식보다는 보다 더 예측 가능하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법인세 인상과 함께 환경규제 강화 방침도 우리 기업엔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치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정현
  • 바이든 당선, 우리 경제 영향은?
    • 입력 2020-11-09 12:23:22
    • 수정2020-11-09 12:33:50
    뉴스 12
[앵커]

그럼 바이든의 당선이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다자무역주의 회복과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일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엔 더욱 세밀한 대비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우리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시대, 미국 경제 기조의 가장 큰 변화 가능성은 '다자주의'의 회복입니다.

트럼프 식의 일방적인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보다는 WTO 중심의 국제무역 질서가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조 아래 대규모 정부 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이 예고된 상탭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22일 TV토론 :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굉장히 좋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자리 만들고 환경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친환경 기반시설에만 4년 간 2조 달러, 교육과 건강 분야까지 합하면 앞으로 10년 동안 5조 3천억 달러를 쓸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엔 큰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이든이 내세운 파리 기후변화 협약 재가입과 탄소배출 감축 정책에 따라 세계 1위인 한국 배터리 업계엔 또 한 번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내연기관 자동차보다는 전기자동차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것 같아서, 자동차 배터리 이쪽 부분에서의 사업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같은 '바이든 훈풍'으로 내년에만 한국 경제성장률이 최대 0.3% 포인트, 수출 증가율은 최대 2.2% 포인트까지 늘어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은 여전히 위험요인입니다.

바이든이 동맹의 역할을 중시하는 만큼 미중 사이에서 다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예상하기 어려운 통상갈등을 만드는 그러한 방식보다는 보다 더 예측 가능하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법인세 인상과 함께 환경규제 강화 방침도 우리 기업엔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치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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