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19 감염, 지난 봄보다 2배 발생…매우 긴박한 상황”

입력 2020.11.09 (14:45) 수정 2020.1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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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유럽,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감염 유행이 지난봄 유행 때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늘(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지난 5월~6월 사이 유행의 2배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매우 긴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WHO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4천9백 57만여 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124만 5천여 명에 달합니다. 11월 8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44만 천 696명, 신규 사망자는 6천 37명입니다.

7일 기준으로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십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에서 하루 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8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 가운데 유럽 확진자가 68.1%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데 대해 이 단장은 “겨울철이 다가오는 북반구의 계절적·지리적 요인, 그리고 오랜 방역조치로 지치고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나라 발생률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소규모 지역사회 유행이 증가하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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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9 14:45:20
    • 수정2020-11-09 14:46:58
    사회
최근 미국과 유럽,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감염 유행이 지난봄 유행 때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늘(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지난 5월~6월 사이 유행의 2배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매우 긴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WHO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4천9백 57만여 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124만 5천여 명에 달합니다. 11월 8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44만 천 696명, 신규 사망자는 6천 37명입니다.

7일 기준으로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십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에서 하루 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8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 가운데 유럽 확진자가 68.1%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데 대해 이 단장은 “겨울철이 다가오는 북반구의 계절적·지리적 요인, 그리고 오랜 방역조치로 지치고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나라 발생률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소규모 지역사회 유행이 증가하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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