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든 측과 다방면 소통…평화프로세스 공백 없게 할 것”

입력 2020.11.09 (15:33) 수정 2020.11.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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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에 대해 당선을 축하하면서 “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는 바이든 당선인과 주요 인사들과도 다방면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통합시키고, 성공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차기 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을 교훈 삼으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미 간 튼튼한 공조와 함께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서는 “강력한 한미동맹의 또 다른 축”이라며 “앞으로도 양자와 다자 통상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더 큰 경제 협력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및 그린 뉴딜 정책과 일치하므로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밝히고, “유사한 가치 지향과 정책적 공통점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 대선 상황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한미 간 안보 협력을 차질없이 진행했다”며 “내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등 트럼프 정부와 마지막까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미 간 현안도 트럼프 정부 임기 안에 해야 할 일은 미루지 않고,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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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1-09 15:34:2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에 대해 당선을 축하하면서 “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는 바이든 당선인과 주요 인사들과도 다방면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통합시키고, 성공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차기 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을 교훈 삼으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미 간 튼튼한 공조와 함께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서는 “강력한 한미동맹의 또 다른 축”이라며 “앞으로도 양자와 다자 통상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더 큰 경제 협력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및 그린 뉴딜 정책과 일치하므로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밝히고, “유사한 가치 지향과 정책적 공통점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 대선 상황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한미 간 안보 협력을 차질없이 진행했다”며 “내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등 트럼프 정부와 마지막까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미 간 현안도 트럼프 정부 임기 안에 해야 할 일은 미루지 않고,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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