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7 재보궐 선거기획단 출범…“가장 도덕적·유능 후보 내야”

입력 2020.11.09 (16:42) 수정 2020.11.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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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기획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 4.7 재보궐 선거 기획단은 오늘(9일)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기획단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조직 구성을 마쳤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회의에 앞서 기획단이 “더 낮게, 더 책임 있게, 시민과 함께”라는 구호를 외친 데 대해, “내년 4월의 두 곳 시장 보궐선거에 우리 당이 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과와 함께 당의 확실한 자기 성찰을 시민과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그러한 성찰의 자세를 시민 여러분께 다짐해드린 것이라고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선거기획단 단계부터 과거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획과 활동을 선보이며 서울과 부산의 매력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당연히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우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기획단은 ▲운영 ▲국민참여 ▲책임정치 ▲미래기획 ▲홍보소통 등 5개 책임 분과 설치를 의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민참여분과에선 국민 참여 공천제도 기획, 책임정치분과에선 선거 기획, 미래기획분과에선 정책 발굴을 담당하는 등 각 분야별 신속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기획단은 또 이달 안에 ‘정책공약 TF’ 출범을 건의하고, 정책 발굴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더 엄격한 도덕성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보자 검증 기준을 정비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시정 비전과 실현 방안 등 후보자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단에서 논의된 후보자 검증 기준은 이후 설치되는 후보자 검증위원회에 전달해 검증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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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기획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 4.7 재보궐 선거 기획단은 오늘(9일)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기획단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조직 구성을 마쳤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회의에 앞서 기획단이 “더 낮게, 더 책임 있게, 시민과 함께”라는 구호를 외친 데 대해, “내년 4월의 두 곳 시장 보궐선거에 우리 당이 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과와 함께 당의 확실한 자기 성찰을 시민과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그러한 성찰의 자세를 시민 여러분께 다짐해드린 것이라고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선거기획단 단계부터 과거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획과 활동을 선보이며 서울과 부산의 매력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당연히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우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기획단은 ▲운영 ▲국민참여 ▲책임정치 ▲미래기획 ▲홍보소통 등 5개 책임 분과 설치를 의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민참여분과에선 국민 참여 공천제도 기획, 책임정치분과에선 선거 기획, 미래기획분과에선 정책 발굴을 담당하는 등 각 분야별 신속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기획단은 또 이달 안에 ‘정책공약 TF’ 출범을 건의하고, 정책 발굴과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더 엄격한 도덕성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보자 검증 기준을 정비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시정 비전과 실현 방안 등 후보자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단에서 논의된 후보자 검증 기준은 이후 설치되는 후보자 검증위원회에 전달해 검증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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