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냉매 접촉 의심 독감 백신 폐기…“안전성 문제 없어”

입력 2020.11.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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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이 유통 중 아이스박스 냉매와 접촉해 적정 온도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의심되는 독감백신 물량 660여 개를 추가로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말 김해시 보건소에서 의료기관에 배송한 독감 백신 물량 690여 개 가운데 6개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거해 확인한 결과, 아이스박스 냉매와 접촉한 뒤 생성된 내인성 단백질로 확인됐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물질이 단백질인지 등을 조사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아이스박스에 자동온도측정기가 탑재돼 있지 않아 콜드체인(냉장 유통) 적정 온도인 2~8도가 유지됐는지 알 수 없어 재사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백색 입자가 발견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청을 통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독감 백신을 운송하고 보관할 때 냉매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안내문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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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냉매 접촉 의심 독감 백신 폐기…“안전성 문제 없어”
    • 입력 2020-11-09 17:39:12
    사회
보건 당국이 유통 중 아이스박스 냉매와 접촉해 적정 온도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의심되는 독감백신 물량 660여 개를 추가로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말 김해시 보건소에서 의료기관에 배송한 독감 백신 물량 690여 개 가운데 6개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거해 확인한 결과, 아이스박스 냉매와 접촉한 뒤 생성된 내인성 단백질로 확인됐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물질이 단백질인지 등을 조사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아이스박스에 자동온도측정기가 탑재돼 있지 않아 콜드체인(냉장 유통) 적정 온도인 2~8도가 유지됐는지 알 수 없어 재사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백색 입자가 발견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청을 통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독감 백신을 운송하고 보관할 때 냉매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안내문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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