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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전 운영사’ KT 생색내기 이행 계획?…“감사 청구”
입력 2020.11.09 (19:16) 수정 2020.11.09 (19:46) 뉴스7(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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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 사업자인 KT가 협약 위반 논란을 빚고 있단 KBS 보도 이후, 이행 계획을 내놨는데 계획을 하나하나 뜯어보니 사실과 다르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부산시는 여전히 책임을 물을 계획은 없고, 오히려 KT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데요.

시민단체가 결국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약 만료 한 달을 앞두고 KT가 내놓은 협약 이행 계획입니다.

먼저 '점포 추가 할인 혜택'.

지난 5일부터 기존에 있던 최대 10% 캐시백 혜택에 더해 추가 할인을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지정 점포에 직접 물었습니다.

[점포 직원/음성변조 : "(동백전 사용하면 10% 할인해 준다고 되어있는데요.) 아니, 거기 어디 되어 있어요? (동백전 모바일 앱에….) 우리는 올린 적이 없는데…."]

또 다른 점포도 전혀 모른다는 같은 대답입니다.

[점포 직원/음성변조 : "혹시 어디서 보신 건가요?. 혹시 저희 지점 맞나요?"]

추가 할인에 대해서도 그런 혜택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 구축한다는 모바일 쇼핑몰.

여전히 수수료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KT가 급하게 지정한 운영업체는 비싼 수수료 때문에 부산시 지역 화폐정책위원회에서 이미 반려했던 업체입니다.

[KT 관계자 : "지역몰사업자 선정은 부산시와 긴밀하게 협의를 했고요. 판매수수료는 타 일반 온라인 몰이나, 타 지역 화폐 온라인 몰보다 적은 8%로 책정해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또, QR코드 활용 서비스도 바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정작 협약기관인 부산은행은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확정으로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계획을 갖고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검토 단계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KT에 끌려가고 있으면서도 손을 놓고 있단 비난을 받고 있는 부산시는 지금도 KT의 실행 계획 책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방안은 없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KT는 어쨌든 말씀드렸다시피 공기업이다 보니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걸 저희도 충분히 믿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민단체가 감사원 감사 청구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실련은 구체적인 이행 계획 없이 부산시가 왜 KT와 협약을 체결했는지, 협약 불이행이 드러난 이후에도 부산시가 안이하게 대응하는 이유 등 모두 절차상에 의혹이 제기된다며 감사 청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박민주
  • ‘동백전 운영사’ KT 생색내기 이행 계획?…“감사 청구”
    • 입력 2020-11-09 19:16:33
    • 수정2020-11-09 19:46:48
    뉴스7(부산)
[앵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 사업자인 KT가 협약 위반 논란을 빚고 있단 KBS 보도 이후, 이행 계획을 내놨는데 계획을 하나하나 뜯어보니 사실과 다르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부산시는 여전히 책임을 물을 계획은 없고, 오히려 KT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데요.

시민단체가 결국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약 만료 한 달을 앞두고 KT가 내놓은 협약 이행 계획입니다.

먼저 '점포 추가 할인 혜택'.

지난 5일부터 기존에 있던 최대 10% 캐시백 혜택에 더해 추가 할인을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지정 점포에 직접 물었습니다.

[점포 직원/음성변조 : "(동백전 사용하면 10% 할인해 준다고 되어있는데요.) 아니, 거기 어디 되어 있어요? (동백전 모바일 앱에….) 우리는 올린 적이 없는데…."]

또 다른 점포도 전혀 모른다는 같은 대답입니다.

[점포 직원/음성변조 : "혹시 어디서 보신 건가요?. 혹시 저희 지점 맞나요?"]

추가 할인에 대해서도 그런 혜택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 구축한다는 모바일 쇼핑몰.

여전히 수수료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KT가 급하게 지정한 운영업체는 비싼 수수료 때문에 부산시 지역 화폐정책위원회에서 이미 반려했던 업체입니다.

[KT 관계자 : "지역몰사업자 선정은 부산시와 긴밀하게 협의를 했고요. 판매수수료는 타 일반 온라인 몰이나, 타 지역 화폐 온라인 몰보다 적은 8%로 책정해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또, QR코드 활용 서비스도 바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정작 협약기관인 부산은행은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확정으로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계획을 갖고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검토 단계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KT에 끌려가고 있으면서도 손을 놓고 있단 비난을 받고 있는 부산시는 지금도 KT의 실행 계획 책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방안은 없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KT는 어쨌든 말씀드렸다시피 공기업이다 보니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걸 저희도 충분히 믿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민단체가 감사원 감사 청구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실련은 구체적인 이행 계획 없이 부산시가 왜 KT와 협약을 체결했는지, 협약 불이행이 드러난 이후에도 부산시가 안이하게 대응하는 이유 등 모두 절차상에 의혹이 제기된다며 감사 청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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