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후보군 오늘 윤곽…여야 공방

입력 2020.11.09 (19:24) 수정 2020.11.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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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시작을 이끌 초대 처장 후보군이 오늘 확정됩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이 각각 1차 추천 명단을 제출하는데, 대략 10여 명이 1차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은 모두 7명.

추천위원들은 오늘 오후 6시까지 각자 최대 5명까지 후보 명단을 제출합니다.

법무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그리고 여야가 지명한 추천위원들이 각각 2~3명씩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두 10여 명의 후보 가운데 공수처의 시작을 지휘할 초대 공수처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변협은 우선 판사 출신의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과 검사 출신의 이건리 권익위 부위원장, 역시 검사 출신인 한명관 변호사를 후보 명단으로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추천위원들도 오늘 2~3명의 후보를 공개할 예정인데, 석동현 전 검사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추천위원들은 검사 출신과 비 검사 출신 등 2명의 후보를 준비했지만, 공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후보 명단을 미리 공개하면 불필요한 정치적 공방이 일 수 있다며 후보 공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중립적이고 공정하며 강단있는 공수처장이 필요하다면서, 후보 추천위가 그런 후보를 찾아주기 바란다, 이달 안에는 공수처장이 임명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어 대통령에게 추천할 2명의 후보를 심사하고 논의할 예정입니다.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후보군을 다시 추천받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이달 내 공수처장 임명은 쉽지 않습니다.

추천위가 의견을 모아 2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은 이 가운데 한 명을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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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 공수처장 후보군 오늘 윤곽…여야 공방
    • 입력 2020-11-09 19:24:18
    • 수정2020-11-09 19:37:15
    뉴스7(창원)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시작을 이끌 초대 처장 후보군이 오늘 확정됩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이 각각 1차 추천 명단을 제출하는데, 대략 10여 명이 1차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은 모두 7명.

추천위원들은 오늘 오후 6시까지 각자 최대 5명까지 후보 명단을 제출합니다.

법무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그리고 여야가 지명한 추천위원들이 각각 2~3명씩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두 10여 명의 후보 가운데 공수처의 시작을 지휘할 초대 공수처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변협은 우선 판사 출신의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과 검사 출신의 이건리 권익위 부위원장, 역시 검사 출신인 한명관 변호사를 후보 명단으로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추천위원들도 오늘 2~3명의 후보를 공개할 예정인데, 석동현 전 검사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추천위원들은 검사 출신과 비 검사 출신 등 2명의 후보를 준비했지만, 공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후보 명단을 미리 공개하면 불필요한 정치적 공방이 일 수 있다며 후보 공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중립적이고 공정하며 강단있는 공수처장이 필요하다면서, 후보 추천위가 그런 후보를 찾아주기 바란다, 이달 안에는 공수처장이 임명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어 대통령에게 추천할 2명의 후보를 심사하고 논의할 예정입니다.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후보군을 다시 추천받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이달 내 공수처장 임명은 쉽지 않습니다.

추천위가 의견을 모아 2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은 이 가운데 한 명을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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