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 추천 완료…與 2명·野 4명·변협 3명

입력 2020.11.09 (19:34) 수정 2020.11.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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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위원회의 여야 위원들이 추천 명단 제출을 완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측은 판사 출신의 권동주·전종민 변호사 등 2명을, 국민의힘 측은 검사 출신의 강찬우·김경수·석동현·손기호 변호사 등 4명을 추천했습니다.

여당 측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는 오늘(9일) 김종철 연세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권동주 변호사와 전종민 변호사 등 2명을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2명 모두 판사 출신으로, 권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전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지냈습니다.

앞서 박 변호사는 어제(8일) KBS에 "새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행정적 역량과 정치적 중립성,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를 적정하게 할 수 있는 강단 있는 사람 위주로 살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측 추천위원 이헌, 임정혁 변호사는 후보로 강찬우 전 검사장, 김경수 전 고검장, 석동현 전 검사장, 손기호 변호사 등 4명을 추천했습니다.

이헌 변호사는 문자를 보내 "헌법의 기본 질서와 공수처법의 입법 취지에 따라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지키며, 대통령 측의 관여를 배제하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게 할 검찰 고위직 출신들로 추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천위원 가운데 당연직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 변호사를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장 추천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고 위원들이 추천한 후보들을 심의하게 됩니다.

공수처장 추천위 6명 이상이 찬성한 최종 후보 2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문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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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1-09 20:06:00
    정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위원회의 여야 위원들이 추천 명단 제출을 완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측은 판사 출신의 권동주·전종민 변호사 등 2명을, 국민의힘 측은 검사 출신의 강찬우·김경수·석동현·손기호 변호사 등 4명을 추천했습니다.

여당 측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는 오늘(9일) 김종철 연세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권동주 변호사와 전종민 변호사 등 2명을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2명 모두 판사 출신으로, 권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전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지냈습니다.

앞서 박 변호사는 어제(8일) KBS에 "새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행정적 역량과 정치적 중립성,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를 적정하게 할 수 있는 강단 있는 사람 위주로 살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측 추천위원 이헌, 임정혁 변호사는 후보로 강찬우 전 검사장, 김경수 전 고검장, 석동현 전 검사장, 손기호 변호사 등 4명을 추천했습니다.

이헌 변호사는 문자를 보내 "헌법의 기본 질서와 공수처법의 입법 취지에 따라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지키며, 대통령 측의 관여를 배제하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게 할 검찰 고위직 출신들로 추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천위원 가운데 당연직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 변호사를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장 추천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고 위원들이 추천한 후보들을 심의하게 됩니다.

공수처장 추천위 6명 이상이 찬성한 최종 후보 2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문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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