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영주서 자색마 재배 성공…새 소득원 기대

입력 2020.11.09 (20:01) 수정 2020.11.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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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랏빛을 띠는 열대작물인 자색마는 지금까지 전남 일부지역에서만 재배돼 왔습니다.

그런데 서늘한 기후의 소백산 자락 영주에서 올해 첫 수확을 거뒀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적인 흰색 마와 달리 옅은 보랏빛이 도는 자색마입니다.

아열대나 열대지역 품종이지만 해발고도 4백 미터 영주에서 올해 첫 수확을 거뒀습니다.

낮은 기온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품종을 개량하고 밭이랑을 두툼히 만들어 땅의 온도를 높인 덕분입니다.

[전경재/영주 자색마 작목반장 : "이랑을 40cm 이상 올리고 미리 비닐 포장 작업을 해서 싹을 틔운 다음 온도가 올라간 날짜에 이걸 파종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영주농업기술센터가 기후변화에 따른 새 작물 발굴에 나선 지 5년 만의 성과입니다.

일반 마에 들어있는 뮤신 성분뿐 아니라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독특한 색깔과 식감으로 대형 제과업체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긴 장마 등 기후 악재로 수확량이 5톤 정도에 불과한 상황, 해마다 달라지는 강수량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박진섭/영주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 : "비가 많이 오는 해는 이랑을 높이고 가뭄이 지속될 때는 자동관수시설을 보급해서 농가 소득이 많이 날 수 있f는 방향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마보다 최대 4배 비싼 자색마가 경북 북부지역의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국학진흥원 소장품 국회 특별전

한국국학진흥원이 오늘(9일)부터 닷새동안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장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한국의 유교책판과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여 점을 전시합니다.

국민대 의료대마연구소 안동 이전

국민대학교가 의료용 대마 전문가를 양성하는 연구소를 안동으로 이전합니다.

이에 따라 국민대는 내년부터 안동지역에서 의료용 대마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안동보건소장을 교수로 신규 임용해 안동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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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9 20:01:56
    • 수정2020-11-09 20:22:07
    뉴스7(대구)
[앵커]

보랏빛을 띠는 열대작물인 자색마는 지금까지 전남 일부지역에서만 재배돼 왔습니다.

그런데 서늘한 기후의 소백산 자락 영주에서 올해 첫 수확을 거뒀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적인 흰색 마와 달리 옅은 보랏빛이 도는 자색마입니다.

아열대나 열대지역 품종이지만 해발고도 4백 미터 영주에서 올해 첫 수확을 거뒀습니다.

낮은 기온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품종을 개량하고 밭이랑을 두툼히 만들어 땅의 온도를 높인 덕분입니다.

[전경재/영주 자색마 작목반장 : "이랑을 40cm 이상 올리고 미리 비닐 포장 작업을 해서 싹을 틔운 다음 온도가 올라간 날짜에 이걸 파종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영주농업기술센터가 기후변화에 따른 새 작물 발굴에 나선 지 5년 만의 성과입니다.

일반 마에 들어있는 뮤신 성분뿐 아니라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독특한 색깔과 식감으로 대형 제과업체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긴 장마 등 기후 악재로 수확량이 5톤 정도에 불과한 상황, 해마다 달라지는 강수량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박진섭/영주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 : "비가 많이 오는 해는 이랑을 높이고 가뭄이 지속될 때는 자동관수시설을 보급해서 농가 소득이 많이 날 수 있f는 방향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마보다 최대 4배 비싼 자색마가 경북 북부지역의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국학진흥원 소장품 국회 특별전

한국국학진흥원이 오늘(9일)부터 닷새동안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장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한국의 유교책판과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여 점을 전시합니다.

국민대 의료대마연구소 안동 이전

국민대학교가 의료용 대마 전문가를 양성하는 연구소를 안동으로 이전합니다.

이에 따라 국민대는 내년부터 안동지역에서 의료용 대마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안동보건소장을 교수로 신규 임용해 안동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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