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한번에 2,300억 줄여…학교 현장 비상

입력 2020.11.09 (20:11) 수정 2020.11.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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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뜩이나 어려운 전라남도의 교육 여건이 내년엔 더욱 힘겨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무려 2천 3백억 원이나 줄어들기 때문인데 올해 감소분까지 합하면 3천 5백억이나 돼 학교 현장에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교육청이 올해 2억 원 가까이 들여 내진보강공사를 한 한 중학교 강당입니다.

체육관의 무대 등 노후된 시설도 개보수했습니다.

지진 발생시 피해를 줄이거나 교육에 꼭 필요한 공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내년으로 미뤄뒀던 주차장 태양광발전과 차광시설은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노남헌/무안북중학교장 : "내년엔 예산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니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은데요."]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세수가 줄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폭 줄인 때문으로 전남은 자체수입까지 포함해 올해보다 2,300억 정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올해도 이미 1,200억 원이 줄었던 터라 교육현장에 재정상 찬바람이 불게 됐습니다.

[윤명식/전라남도교육청 예산과장 : "교육복지 혜택에 대해선 피해가 없도록 예산편성을 하고 있습니다.다만,급하지 않은 기숙사 증축이나 운동장 조성 등 시설사업에서 시기를 조절해서..."]

교육청은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지만 이 학교의 경우처럼 25년이나 돼 여기저기 비가 새는 낡은 체육관이나 곳곳이 꺼지고 풀이 나 땜질보수를 했어도부상위험이 큰 교체 대상 인조잔디운동장도 대책도 기약도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김상호/목포공업고등학교 교장 : "(특성화고등학교는) 교육복지 대상이 많은데 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내년도 교육과정에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까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코로나19 종식과 세수회복이 불투명한 만큼 지방자치단체나 경제계의 도움을 얻어내고 그동안 일부 새고있던 예산도 줄이는 각별한 자구노력이 새삼 긴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해남군, 전라남도 농정업무 평가 ‘대상’ 수상

해남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0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8년만에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해남군은 올해 친환경 인증면적이 전남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유기농 인증면적 증가 폭과 전라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의 입점업체 수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진도 해상서 79톤급 어선 불…승선원 13명 구조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진도군 맹골도 북서쪽 약 15km 해상에서 79톤급 근해통발 어선 A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포해경은 경비정 3척과 헬기 등을 급파해 화재 진화와 함께 승선원 13명 전원을 구조한 뒤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암 아파트 입주민 “갑질 않겠다” 상생협약

영암군 대불 금호타운 아파트 입주자들이 경비원과 미화원 등에게 갑질을 하지 않겠다는 상생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상생협약에는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에게 최저임금 준수와 주휴수당 지급 등 의무를 지키고, 초단기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전남-경남 해상경계 현행 유지해야”

전라남도 사회단체연합회가 다음주 선고를 앞둔 전남과 경상남도 간 해상경계 권한쟁의 심판과 관련해 현재의 해상경계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해상경계선을 변경해야할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경상남도가 새로운 법리로 경계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양 도민간 갈등만 유발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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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한번에 2,300억 줄여…학교 현장 비상
    • 입력 2020-11-09 20:11:09
    • 수정2020-11-09 20:19:35
    뉴스7(광주)
[앵커]

가뜩이나 어려운 전라남도의 교육 여건이 내년엔 더욱 힘겨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무려 2천 3백억 원이나 줄어들기 때문인데 올해 감소분까지 합하면 3천 5백억이나 돼 학교 현장에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교육청이 올해 2억 원 가까이 들여 내진보강공사를 한 한 중학교 강당입니다.

체육관의 무대 등 노후된 시설도 개보수했습니다.

지진 발생시 피해를 줄이거나 교육에 꼭 필요한 공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내년으로 미뤄뒀던 주차장 태양광발전과 차광시설은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노남헌/무안북중학교장 : "내년엔 예산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니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은데요."]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세수가 줄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폭 줄인 때문으로 전남은 자체수입까지 포함해 올해보다 2,300억 정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올해도 이미 1,200억 원이 줄었던 터라 교육현장에 재정상 찬바람이 불게 됐습니다.

[윤명식/전라남도교육청 예산과장 : "교육복지 혜택에 대해선 피해가 없도록 예산편성을 하고 있습니다.다만,급하지 않은 기숙사 증축이나 운동장 조성 등 시설사업에서 시기를 조절해서..."]

교육청은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지만 이 학교의 경우처럼 25년이나 돼 여기저기 비가 새는 낡은 체육관이나 곳곳이 꺼지고 풀이 나 땜질보수를 했어도부상위험이 큰 교체 대상 인조잔디운동장도 대책도 기약도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김상호/목포공업고등학교 교장 : "(특성화고등학교는) 교육복지 대상이 많은데 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내년도 교육과정에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까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코로나19 종식과 세수회복이 불투명한 만큼 지방자치단체나 경제계의 도움을 얻어내고 그동안 일부 새고있던 예산도 줄이는 각별한 자구노력이 새삼 긴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해남군, 전라남도 농정업무 평가 ‘대상’ 수상

해남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0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8년만에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해남군은 올해 친환경 인증면적이 전남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유기농 인증면적 증가 폭과 전라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의 입점업체 수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진도 해상서 79톤급 어선 불…승선원 13명 구조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진도군 맹골도 북서쪽 약 15km 해상에서 79톤급 근해통발 어선 A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포해경은 경비정 3척과 헬기 등을 급파해 화재 진화와 함께 승선원 13명 전원을 구조한 뒤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암 아파트 입주민 “갑질 않겠다” 상생협약

영암군 대불 금호타운 아파트 입주자들이 경비원과 미화원 등에게 갑질을 하지 않겠다는 상생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상생협약에는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에게 최저임금 준수와 주휴수당 지급 등 의무를 지키고, 초단기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전남-경남 해상경계 현행 유지해야”

전라남도 사회단체연합회가 다음주 선고를 앞둔 전남과 경상남도 간 해상경계 권한쟁의 심판과 관련해 현재의 해상경계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해상경계선을 변경해야할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경상남도가 새로운 법리로 경계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양 도민간 갈등만 유발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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