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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선물’ 과태료 처분…전주시장도 포함
입력 2020.11.09 (21:31) 수정 2020.11.09 (21:37) 뉴스9(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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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에 보낸 명절 선물을 받은 24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처분 대상에 김승수 전주시장도 포함돼 있었는데, 김 시장은 선거와 무관하게 기관장 사이의 인사 정도로 판단했다며, 이의제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배 상자에 선명한 이상직 의원의 이름.

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 보낸 선물입니다.

이 의원은 선거를 앞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선거구민 3백77명에게 2천6백여만 원 상당의 전통주와 책 등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곽대훈/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10월 국정감사 : "선관위에서 조사 중인 것 같은데, 이사장님께서 지시를 하셔서 돌렸습니까? (그것은 제가 모르는 부분입니다.)"]

두 달 넘는 조사 끝에 지난해 말 검찰에 이 의원 등을 고발한 전북 선관위는 최근 이 의원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유권자 24명에게 과태료 천3백6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지방의원 10여 명과 지역구 관계자 등을 비롯해 김승수 전주시장도 포함됐습니다.

[전북 선관위 관계자/음성변조 : "기부 행위 대상이 되는 게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들. 기존 수사 과정에서 거론되신 분들이 있었죠."]

지난해 선관위 조사를 받은 뒤 과태료 40만 원 처분을 받은 김 시장은, 선거와 무관하게 기관장 사이의 인사 정도로 판단했으며, 별도의 이의제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방의원들도 난감한 모습입니다.

[모 지방의원/음성변조 : "보내라고 한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준 거잖아요. 가만히 있는데 느닷없이 온 거잖아요."]

선거 이후 이상직 의원은 물론 측근들도 잇따라 재판에 넘겨진 데 이어, 명절 선물로 인한 과태료 처분까지,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이상직 선물’ 과태료 처분…전주시장도 포함
    • 입력 2020-11-09 21:31:00
    • 수정2020-11-09 21:37:49
    뉴스9(전주)
[앵커]

이상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에 보낸 명절 선물을 받은 24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처분 대상에 김승수 전주시장도 포함돼 있었는데, 김 시장은 선거와 무관하게 기관장 사이의 인사 정도로 판단했다며, 이의제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배 상자에 선명한 이상직 의원의 이름.

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 보낸 선물입니다.

이 의원은 선거를 앞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선거구민 3백77명에게 2천6백여만 원 상당의 전통주와 책 등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곽대훈/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10월 국정감사 : "선관위에서 조사 중인 것 같은데, 이사장님께서 지시를 하셔서 돌렸습니까? (그것은 제가 모르는 부분입니다.)"]

두 달 넘는 조사 끝에 지난해 말 검찰에 이 의원 등을 고발한 전북 선관위는 최근 이 의원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유권자 24명에게 과태료 천3백6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지방의원 10여 명과 지역구 관계자 등을 비롯해 김승수 전주시장도 포함됐습니다.

[전북 선관위 관계자/음성변조 : "기부 행위 대상이 되는 게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들. 기존 수사 과정에서 거론되신 분들이 있었죠."]

지난해 선관위 조사를 받은 뒤 과태료 40만 원 처분을 받은 김 시장은, 선거와 무관하게 기관장 사이의 인사 정도로 판단했으며, 별도의 이의제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방의원들도 난감한 모습입니다.

[모 지방의원/음성변조 : "보내라고 한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준 거잖아요. 가만히 있는데 느닷없이 온 거잖아요."]

선거 이후 이상직 의원은 물론 측근들도 잇따라 재판에 넘겨진 데 이어, 명절 선물로 인한 과태료 처분까지,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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