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사흘간 8명 확진…재확산 우려 고조

입력 2020.11.09 (21:38) 수정 2020.11.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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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습니다.

주말부터 사흘 동안 청주와 충주, 그리고 음성에서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3명까지 늘었습니다.

최초 발생 264일 만입니다.

청주에서는 한 병원 의료진인 30대가 지난 2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닷새 동안 접촉자가 1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확산 우려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직장 관련해서 확진자 접촉했던 분들에 대해서는 모두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CCTV를 통해서 밀접 접촉자들을 하루빨리 찾아내서, 이분들을 자가격리 시켜서…."]

또, 대전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청주의 50대에 이어 배우자와 자녀까지 양성으로 확인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집트에서 터키를 거쳐 온 음성의 40대, 그리고 이탈리아를 다녀온 충주의 20대입니다.

두 확진자 모두 입국 직후, 양성으로 확인됐고, 국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에서 사흘 동안 8명이 연이어 양성으로 확인되는 등 급격한 확산세에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커진 상황.

보건 당국은 최근, 전국적으로 소규모 지역 사회 감염이 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소규모 유행은 감염원 규명이 어렵고 발생 환자 수 대비 조치 범위도 넓어 유행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병원, 요양 시설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선제적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또 대면 접촉을 삼가고 마스크를 제대로 꼭 쓰는 것만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대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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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서 사흘간 8명 확진…재확산 우려 고조
    • 입력 2020-11-09 21:37:59
    • 수정2020-11-09 21:42:40
    뉴스9(청주)
[앵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습니다.

주말부터 사흘 동안 청주와 충주, 그리고 음성에서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3명까지 늘었습니다.

최초 발생 264일 만입니다.

청주에서는 한 병원 의료진인 30대가 지난 2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닷새 동안 접촉자가 1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확산 우려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직장 관련해서 확진자 접촉했던 분들에 대해서는 모두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CCTV를 통해서 밀접 접촉자들을 하루빨리 찾아내서, 이분들을 자가격리 시켜서…."]

또, 대전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청주의 50대에 이어 배우자와 자녀까지 양성으로 확인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집트에서 터키를 거쳐 온 음성의 40대, 그리고 이탈리아를 다녀온 충주의 20대입니다.

두 확진자 모두 입국 직후, 양성으로 확인됐고, 국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에서 사흘 동안 8명이 연이어 양성으로 확인되는 등 급격한 확산세에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커진 상황.

보건 당국은 최근, 전국적으로 소규모 지역 사회 감염이 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소규모 유행은 감염원 규명이 어렵고 발생 환자 수 대비 조치 범위도 넓어 유행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병원, 요양 시설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선제적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또 대면 접촉을 삼가고 마스크를 제대로 꼭 쓰는 것만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대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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