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선거기획단 출범”…야 “선거 준비 속도”

입력 2020.11.09 (21:43) 수정 2020.11.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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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선거기획단을 오늘 출범하고 부산시장 후보 공천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권은 일제히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잇따라 비난하고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재보궐선거기획단은 후보자 검증 강화를 가장 우선순위로 뒀습니다.

성비위 사건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도덕적인 후보를 뽑겠다는 겁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더 엄격한 도덕성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보자 검증 기준을 정비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대시민 사과문 발표를 시작으로 보궐선거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일벌백계한다는 당의 방침에 따라 (오거돈 전 시장을) 신속히 제명했지만, 시민들께 통렬히 반성한다는 뜻을 직접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부산지역 여성단체가 즉각 반발했고 정의당 역시 부산시민의 뜻을 잘못 헤아렸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정재민/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 "(민주당은) 무한 책임을 지고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마지막 책임이자 도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국민의힘 후보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민식 전 의원은 경제 살리기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민식/전 국회의원 : "젊은 시장, 저 박민식이 두려움 없이 도전하여 희망 부산의 방아쇠를 과감하게 당기겠습니다."]

유기준,이진복 등 전직 의원들에 이어 현직 서병수 의원 등 10명 안팎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출마 예비 후보군이 많아 경선 규칙 정하는 데 진통중입니다.

일단, 예비 경선 때는 100% 시민 여론조사 결과만 적용하고 본 경선 때는 당원 투표 20대 여론조사 80 비율을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의당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최종 확정하고 선거기획단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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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선거기획단 출범”…야 “선거 준비 속도”
    • 입력 2020-11-09 21:43:30
    • 수정2020-11-09 21:51:36
    뉴스9(부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선거기획단을 오늘 출범하고 부산시장 후보 공천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권은 일제히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잇따라 비난하고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재보궐선거기획단은 후보자 검증 강화를 가장 우선순위로 뒀습니다.

성비위 사건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도덕적인 후보를 뽑겠다는 겁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더 엄격한 도덕성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보자 검증 기준을 정비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대시민 사과문 발표를 시작으로 보궐선거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일벌백계한다는 당의 방침에 따라 (오거돈 전 시장을) 신속히 제명했지만, 시민들께 통렬히 반성한다는 뜻을 직접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부산지역 여성단체가 즉각 반발했고 정의당 역시 부산시민의 뜻을 잘못 헤아렸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정재민/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 "(민주당은) 무한 책임을 지고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마지막 책임이자 도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국민의힘 후보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민식 전 의원은 경제 살리기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민식/전 국회의원 : "젊은 시장, 저 박민식이 두려움 없이 도전하여 희망 부산의 방아쇠를 과감하게 당기겠습니다."]

유기준,이진복 등 전직 의원들에 이어 현직 서병수 의원 등 10명 안팎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출마 예비 후보군이 많아 경선 규칙 정하는 데 진통중입니다.

일단, 예비 경선 때는 100% 시민 여론조사 결과만 적용하고 본 경선 때는 당원 투표 20대 여론조사 80 비율을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의당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최종 확정하고 선거기획단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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