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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허물고 난개발?…“주거단지 허가 못 해”
입력 2020.11.09 (21:44) 수정 2020.11.09 (21:53)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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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운대그랜드호텔 터에 대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추진 논란과 관련해 해운대구청과 부산시가 꼼수 주거단지 건립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관광특구인 해운대 해변 본연의 모습을 잃게 될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 섭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운대그랜드호텔 땅은 관할 구청 허가를 받고 부산시 건축심의를 통과해야 높이 70m가 넘는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공공재인 바다를 둘러싼 관광특구인 만큼 개발에 있어선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부산시의회에 이어 해운대구청이 호텔 터의 난개발은 허용할 수 없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구나 이용하는 관광시설로만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순헌/해운대구청장 : "부산시민이라면 어느 누구도 찬성할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역은 관광특구의 가장 중심지에 있는 위치이고 그렇다고 하면 당초 목적대로 관광호텔이 가장 적합지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 고위 간부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해운대 해변에 추진하는 계획에 반대하며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지역 건축 전문가들은 "건축심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정치권도 1가구 다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사실상 투기성 아파트를 해운대 해변에 건립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윤정/국민의힘 부산시당 부대변인 : "주차량, 통행량, 학령인구 발생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와 피해는 시민들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생활형 숙박시설 전환의 불허 방침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입니다."]

사업자인 MDM 측은 호텔 개발계획에 대해 여전히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호텔 주변에 울타리를 치고 나무와 표지석을 제거하는 등 건물 철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호텔 허물고 난개발?…“주거단지 허가 못 해”
    • 입력 2020-11-09 21:44:43
    • 수정2020-11-09 21:53:29
    뉴스9(부산)
[앵커]

해운대그랜드호텔 터에 대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추진 논란과 관련해 해운대구청과 부산시가 꼼수 주거단지 건립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관광특구인 해운대 해변 본연의 모습을 잃게 될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 섭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운대그랜드호텔 땅은 관할 구청 허가를 받고 부산시 건축심의를 통과해야 높이 70m가 넘는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공공재인 바다를 둘러싼 관광특구인 만큼 개발에 있어선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부산시의회에 이어 해운대구청이 호텔 터의 난개발은 허용할 수 없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구나 이용하는 관광시설로만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순헌/해운대구청장 : "부산시민이라면 어느 누구도 찬성할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역은 관광특구의 가장 중심지에 있는 위치이고 그렇다고 하면 당초 목적대로 관광호텔이 가장 적합지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 고위 간부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해운대 해변에 추진하는 계획에 반대하며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지역 건축 전문가들은 "건축심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정치권도 1가구 다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사실상 투기성 아파트를 해운대 해변에 건립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윤정/국민의힘 부산시당 부대변인 : "주차량, 통행량, 학령인구 발생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와 피해는 시민들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생활형 숙박시설 전환의 불허 방침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입니다."]

사업자인 MDM 측은 호텔 개발계획에 대해 여전히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호텔 주변에 울타리를 치고 나무와 표지석을 제거하는 등 건물 철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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