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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김인태 9회 결승타…두산, PO 1차전서 kt 3-2 제압
입력 2020.11.09 (22:01) 연합뉴스
‘가을의 강자’ 두산 베어스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두산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리그 2위 kt wiz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2-2로 맞선 9회초에 나온 대타 김인태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80%(30번 중 24번)에 달한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포스트시즌(PS) 7연승을 질주하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을 향해 잰걸음을 옮겼다.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열흘 만에 실전에 나선 kt는 최대 무기인 타선이 터지지 않은 탓에 1점 차로 아깝게 졌다.

두 팀의 2차전은 1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와 최원준(두산)의 선발 대결로 열린다.

막내 구단의 막내 투수인 새내기 소형준(kt)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투수 크리스 플렉센(두산)이 눈부신 투수전으로 PO의 서막을 올렸다.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는 소형준은 두산을 상대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을 올린 성적보다도 더욱 빼어난 투구를 포스트시즌에서 선사했다.

소형준은 최고 시속 148㎞에 이르는 투심 패스트볼과 그에 버금가는 속도의 슬라이더를 축으로 커브, 체인지업, 속구 등 5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며 두산 타선을 6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0점으로 꽁꽁 묶었다.

0-0인 7회 투아웃을 잘 잡은 뒤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차례로 허용해 투구 수 100개를 던진 뒤 배턴을 주권에게 넘겼다.

주권이 2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오재원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소형준의 프로 첫 가을 야구 등판에서의 자책점은 0으로 남았다.

4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6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던진 플렉센의 위력도 여전했다.

닷새 만에 등판한 플렉센은 5회 세 타자와 6회 첫 타자까지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역투에 삼진 11개를 뽑아냈다.

플렉센은 출범 39년째를 맞이한 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PS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의 위업을 이뤘다.

명품 투수전에서 경험에서 앞선 두산이 8회 먼저 침묵을 깼다.

7회 2사 1, 2루 찬스를 날린 뒤 두산은 이강철 kt 감독이 비장의 불펜 카드로 내민 윌리엄 쿠에바스를 무너뜨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두 박건우 타석에서 선발 요원인 쿠에바스가 등판하자 장타력을 지닌 좌타자 최주환 대타 카드로 맞불을 놨다.

최주환은 윌리엄스의 공에 맞아 출루했다. 조수행이 최주환 대신 1루 대주자로 들어갔다.

정수빈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2사 2루에서 오재일이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쳐 2사 1, 3루로 연결했다.

kt는 김재윤을 올려 진화에 나섰지만, 김재환이 깨끗한 우전 안타로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1, 3루에서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오재일마저 홈에 불러들였다.

kt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2위 팀의 저력을 뽐냈다.

선두 배정대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루에서 황재균은 좌익수 앞으로 단타성 타구를 날렸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이를 직선타로 잡으려고 넘어졌지만, 공이 몸을 맞고 옆으로 튄 사이 타자 황재균은 2루, 1루 주자 배정대는 3루에 각각 안착해 순식간에 kt에 동점 기회가 열렸다.

두산은 호투하던 플렉센을 내리고 이영하를 투입했고, 이영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고의 볼넷으로 거른 뒤 만루에서 유한준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동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유한준은 이영하의 커브가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돌려 중견수 앞으로 총알같이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팀을 구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두산을 향해 승리의 여신이 9회에 미소를 지었다.

선두 김재호가 볼넷으로 나가자 대주자로 투입된 이유찬이 2루를 훔친 뒤 오재원의 보내기 번트 때 3루에 도달했다.

이어 kt 좌완 구원 조현우를 김인태가 우전 적시타로 두들기자 유유히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kt는 9회말 무사 1루 마지막 동점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타 김인태 9회 결승타…두산, PO 1차전서 kt 3-2 제압
    • 입력 2020-11-09 22:01:49
    연합뉴스
‘가을의 강자’ 두산 베어스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두산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리그 2위 kt wiz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2-2로 맞선 9회초에 나온 대타 김인태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80%(30번 중 24번)에 달한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포스트시즌(PS) 7연승을 질주하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을 향해 잰걸음을 옮겼다.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열흘 만에 실전에 나선 kt는 최대 무기인 타선이 터지지 않은 탓에 1점 차로 아깝게 졌다.

두 팀의 2차전은 1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와 최원준(두산)의 선발 대결로 열린다.

막내 구단의 막내 투수인 새내기 소형준(kt)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투수 크리스 플렉센(두산)이 눈부신 투수전으로 PO의 서막을 올렸다.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는 소형준은 두산을 상대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을 올린 성적보다도 더욱 빼어난 투구를 포스트시즌에서 선사했다.

소형준은 최고 시속 148㎞에 이르는 투심 패스트볼과 그에 버금가는 속도의 슬라이더를 축으로 커브, 체인지업, 속구 등 5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며 두산 타선을 6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0점으로 꽁꽁 묶었다.

0-0인 7회 투아웃을 잘 잡은 뒤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차례로 허용해 투구 수 100개를 던진 뒤 배턴을 주권에게 넘겼다.

주권이 2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오재원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소형준의 프로 첫 가을 야구 등판에서의 자책점은 0으로 남았다.

4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6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던진 플렉센의 위력도 여전했다.

닷새 만에 등판한 플렉센은 5회 세 타자와 6회 첫 타자까지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역투에 삼진 11개를 뽑아냈다.

플렉센은 출범 39년째를 맞이한 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PS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의 위업을 이뤘다.

명품 투수전에서 경험에서 앞선 두산이 8회 먼저 침묵을 깼다.

7회 2사 1, 2루 찬스를 날린 뒤 두산은 이강철 kt 감독이 비장의 불펜 카드로 내민 윌리엄 쿠에바스를 무너뜨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두 박건우 타석에서 선발 요원인 쿠에바스가 등판하자 장타력을 지닌 좌타자 최주환 대타 카드로 맞불을 놨다.

최주환은 윌리엄스의 공에 맞아 출루했다. 조수행이 최주환 대신 1루 대주자로 들어갔다.

정수빈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2사 2루에서 오재일이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쳐 2사 1, 3루로 연결했다.

kt는 김재윤을 올려 진화에 나섰지만, 김재환이 깨끗한 우전 안타로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1, 3루에서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오재일마저 홈에 불러들였다.

kt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2위 팀의 저력을 뽐냈다.

선두 배정대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루에서 황재균은 좌익수 앞으로 단타성 타구를 날렸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이를 직선타로 잡으려고 넘어졌지만, 공이 몸을 맞고 옆으로 튄 사이 타자 황재균은 2루, 1루 주자 배정대는 3루에 각각 안착해 순식간에 kt에 동점 기회가 열렸다.

두산은 호투하던 플렉센을 내리고 이영하를 투입했고, 이영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고의 볼넷으로 거른 뒤 만루에서 유한준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동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유한준은 이영하의 커브가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돌려 중견수 앞으로 총알같이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팀을 구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두산을 향해 승리의 여신이 9회에 미소를 지었다.

선두 김재호가 볼넷으로 나가자 대주자로 투입된 이유찬이 2루를 훔친 뒤 오재원의 보내기 번트 때 3루에 도달했다.

이어 kt 좌완 구원 조현우를 김인태가 우전 적시타로 두들기자 유유히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kt는 9회말 무사 1루 마지막 동점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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