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권 인수 속도…‘4대 국정과제’ 제시

입력 2020.11.10 (07:23) 수정 2020.11.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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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우선 국정과제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정권 인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최우선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전담 대응팀을 발표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정부로부터 정권 인수를 위한 '기관 검토팀'을 이번주 발족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팀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기관에 접근해 예산과 인력 등 정보를 파악하고 차질 없는 정권 인수 업무를 맡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많지만 취임식까지 불과 11주밖에 남지 않은 점이 인수위 박차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미 인수위 홈페이지를 열고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회복, 인종 평등과 기후변화를 4대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가장 먼저, 보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트럼프 정부와 차별짓기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I will spare no effort, none or any commitment to turn around this pandemic."]

또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는 실직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무너진 중산층을 다시 일으켜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목조르기 금지 등 경찰 개혁을 비롯해 인종간 소득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습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선 트럼프 정부가 2017년 일방적으로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이 첫 과제로 꼽힙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And the battle to save our planet by getting climate under control."]

바이든 당선인 측은 현재 150여명으로 구성된 인수위를 취임식 전까지 300명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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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정권 인수 속도…‘4대 국정과제’ 제시
    • 입력 2020-11-10 07:23:23
    • 수정2020-11-10 07: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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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우선 국정과제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정권 인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최우선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전담 대응팀을 발표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정부로부터 정권 인수를 위한 '기관 검토팀'을 이번주 발족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팀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기관에 접근해 예산과 인력 등 정보를 파악하고 차질 없는 정권 인수 업무를 맡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많지만 취임식까지 불과 11주밖에 남지 않은 점이 인수위 박차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미 인수위 홈페이지를 열고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회복, 인종 평등과 기후변화를 4대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가장 먼저, 보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트럼프 정부와 차별짓기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I will spare no effort, none or any commitment to turn around this pandemic."]

또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는 실직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무너진 중산층을 다시 일으켜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목조르기 금지 등 경찰 개혁을 비롯해 인종간 소득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습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선 트럼프 정부가 2017년 일방적으로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이 첫 과제로 꼽힙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And the battle to save our planet by getting climate under control."]

바이든 당선인 측은 현재 150여명으로 구성된 인수위를 취임식 전까지 300명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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