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조경태 “국민의힘 비호감 이미지, 이대로는 보궐 승리 어려워…전당대회 열어 새 지도부 구성해야”

입력 2020.11.10 (08:27) 수정 2020.11.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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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분열은 선거에서 불리, 느슨한 연대라도 고려해야
- 안철수 개인 중심 플랫폼으로 가진 않을 것
- 국민의힘 비호감 이미지 뛰어넘어야, 이대로 가면 보궐 승리 할 수 있을지 근본적 물음
- 대안으로 전당대회 열고 새로운 지도부 구성해야, 헌신할 준비는 돼 있어
- 비대면 선거 가능성 커, 많이 알려지고 승리 이끌 수 있는 후보여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1월 10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조경태 의원 (국민의힘)



▷ 김경래 : 여야가 사실상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당 창당 카드를 사실상 꺼내들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 반응들이 ‘그건 혼자 하세요’, 이런 반응도 있고 ‘좀 고려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반응도 있고요. 야권의 움직임 오늘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5선 중진의원이시죠, 조경태 의원님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경태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야기부터 해보죠. 새로운 야권 플랫폼을 만들자, 사실상 신당 창당하자는 건데, 이거 조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이야기를?

▶ 조경태 :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보시면 이게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상황이다, 그리고 또 야권이 그 위기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처능력이 있느냐, 그 부분을 가지고 일단 근본적인 원인 분석, 그 말이 나오게 된 원인 분석부터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랬을 때 야권이 과연 현재의 분열된 상황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위기상황 또 현 정권 견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한테 물어보면 국민들은 지금 정권은 참으로 못하고 있는데, 야권이 잘못하고 있는 이 정권을 견제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느냐는 그런 우려를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안철수 대표가 제안했던 혁신 플랫폼은 상당히 우리가 앞으로 향후에 계속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검토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결국은 안철수 대표의 이야기가 지금 국민의힘으로는 안 된다, 이거잖아요, 사실은. 그런데 이것을 국민의힘에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이야기 아닌가요?

▶ 조경태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당이 독자적으로 만약에 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하면 독자적으로 우리 당이 나아가야 되는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또 좀 더 외부 세력과 단일대오로 가야 된다고 판단되면 저는 단일대오를 위한 여러 가지 고민들은 해야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과거에 아시다시피 지난 대선도 그렇고 지난 지방선거도 야권이 분열되면서 어쩌면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잘 아시겠지만 과거 사례를 비추어보면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각종 선거를 치르게 되면 상당히 불리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느슨한 연대든 새로운 차원의 그것보다 좀 더 강도 높은 연대 내지 통합이든 저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좀 가지고 이 부분을 풀어나가는 게 좋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조경태 의원께서는 조금 고려를 해야 되는 사항 중에 하나다, 이런 야권연대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데. 그런데 국민의힘 당 내에서는 다른 목소리들이 있는 것 같아요. 예컨대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는 “관심 없다” 이런 이야기하고요. “당 내 어떤 의원이 동조하는지 안 하는지 여기에도 관심이 없다”, 이런 이야기 하고 예컨대 정진석 의원 같은 경우에도 이건 자기가, 안철수 대표죠. “안철수 대표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한 거다, 자기중심적으로 하려고 하는 거다” 이런 비판을 하고 있다는 말이죠. 이런 평가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 저는 어떤 특정인을 중심으로 가는 혁신 플랫폼이나 연대의 형식이어서도 안 되고 또 그렇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건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판단을 하실 수는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해석은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지금 대한민국이 참으로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가고 있고 위기상황으로 빠지고 있는 데에 대해서 과연 지금 제1야당이 국민의힘 당이 그것을 제대로 견제하고 바로 정상화시키는 독자적인 힘은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원론적인 물음이거든요. 그 물음에 대해서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지 만약에 그게 좀 역부족이라고 판단된다면 저는 여러 가지 말씀드렸던 대로 좀 더 우리가 진취적인 생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안철수 대표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것, 그런 뜻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안철수 대표 중심으로 뭉치는 것, 이것도 한번 고려해볼 만하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 지금 방금 말씀 주신 대로 어떤 특정인을 중심으로 뭉치자, 이것은 사실은 동의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진정한 연대나 통합은 이루어내기가 좀 어렵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대한민국의 위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야권이 단합하고 제가 이 부분은 저 역시도 꾸준히 제안했고 주장했던 부분이거든요. 그게 모든 제정파들이 뭉치고 하나가 되는 그런 필요성에 의해서 필요성에 동의한다면 저는 이러한 부분을 함께 추진해나가자하는 그런 생각이고요. 이것을 우리가 딱 잘라서 너무 어떤 한 개인을 위한 것 아니냐, 그런 불필요한 의심은 안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국민의힘도 사실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새로 뭘 만든다기보다는 안철수 대표가 하고 싶으면 재보궐이든지 대선이든지 들어와라, 들어와서 해라, 이런 의견도 꽤 있잖아요, 그렇죠?

▶ 조경태 :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하나의 해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게 과연 국민들께 시민들께 어떤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하는 그런 고민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 당을 지지하는 지지층도 물론 있지만 또 상당히 비호감으로 작용하는 그런 경우도 없지 않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다양한 부분에서 우리 당이 극복해야 될 부분들을 좀 더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라고 했을 때 저는 우리 당이 내년도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야권이 승리하는 그래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것이 과연 우리 당 독자적으로 해서 극복해나갈 수 있다면 가장 최선의 방안이지만 그 물음에 대해서 과연 우리가 답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저는 고민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경래 : 조경태 의원께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조기에 퇴진하고 김종인 위원장이. 전당대회 조기에 열자, 이런 의견을 갖고 계시잖아요. 김종인 위원장이 조기에 퇴진해야 되는 이유, 간단하게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겁니까?

▶ 조경태 : 방금 앞서 말씀드렸던 그런 고민들이 있었던 거죠. 과연 우리 당이 이대로 갔을 때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담보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 두 번째로 지금 정권이 정부여당이 이토록 못하는데 아시다시피 대북관계라든지 또는 라임, 옵티머스 사건같이 아주 대형 금융사기사건에 대한 문제 그다음에 부동산 문제, 전월세 문제, 세금 문제 각종 엄청난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어떤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기강을 흩트리고 무너뜨리려고 하는 그 세력에 대해서 과연 국민의힘 당이 대안정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겠느냐는 그런 물음에 대해서 우리가 답을 하기 상당히 어려운 그런 형국입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변화,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좀 더 희망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그런 차원에서 대안으로서 저는 전당대회를 해야 된다.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 당원들을 결집시키고 국민들께 우리 당이 좀 더 변화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필요성을 제가 문제 제기한 겁니다.

▷ 김경래 : 지금 그런데 보궐선거가 반 년밖에 안 남았잖아요, 사실 내년 4월인데. 그러면 전당대회를 그전에 하는 게 이게 당에 바람직한 것이냐? 이런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예정대로 전당대회까지는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이 더 지금 안정적이지 않겠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 저는 우리가 어려운 난관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어떻게 풀 것이냐하는 해법에서는 좀 다양한 처방이나 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저는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내년 4월 보궐선거는 결코 패해서는 안 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각종 보궐선거와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다 연속으로 패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 과연 내년 보궐선거만큼은 우리가 결코 우리 야당이 야권이 패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절박함에서 나왔다고 보시고요. 그랬을 때 과연 이대로 가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앞서 말씀하신 야권이 좀 더 단일대오로 갈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것은 저는 여러 가지 방안 중에 하나로 보고 있고요. 그 중에 하나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하고 제가 문제 제기를 했던 것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비대위 체제가 애초에 출범했던 게 그냥 일상적인 체제로는 개혁이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공감대가 국민의힘에 있었기 때문에 비대위가 출범했던 것 아닌가요? 이게 몇 달 가지도 않고 이렇게 다시 지도체제를 바꿔버리면 좀 혼란스럽지 않을까, 유권자들이. 이런 생각도 좀 드네요.

▶ 조경태 : 전당대회의 필요성에 대해서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우리 당의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고 잘 올라가지 않고 있는 이유를 우리는 좀 빨리 진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 이유가 비대위에 있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 조경태 : 아니, 저는 뭐 어떤 현 체제로 봤을 때 그러한 우리 당 내에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좀 더 따져봐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하는 생각이고요. 저는 우리 당이 만약에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았을 경우에 승리를 담보해낼 수 있느냐하는 그런 부분하고 그럴 수 없다고 하면 여러 가지 형태의 변화를 주는 것이 저는 옳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안철수 대표가 제안했던 혁신 플랫폼도 저는, 느슨한 연대든 좀 더 그것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연대 내지는 통합이든 그것은 여러 가지 필요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계속 고민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만약에 조기 전당대회를 한다, 당 대표 선거를 한다, 이러면 조경태 의원께서는 출마하실 생각이신가요?

▶ 조경태 : 저는 우리 당에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역할을 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국민들과 당원들께 언제든지 헌신할 각오는 되어 있고요. 그런 점에서 지금 주신 말씀에 대해서 상당히 무겁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재보궐선거를 계속 고민하고 계신 건데 지금 인물난에 허덕이는 것 아니냐, 국민의힘이.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어요. 어떤 사람들이 서울, 부산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적합한지, 적임자인지 혹시 생각이 있으시면 좀 말씀해주시죠.

▶ 조경태 : 지금 상당히 좋은 질문이신데요. 내년 보궐선거는 시점상 보면 비대면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는 선거입니다. 보통 같으면 정치신인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내년에는 대면해서 선거를 치르기는 상당히 어려운 지금 코로나 시기 아닙니까? 따라서 좀 더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또한 시민들한테 좀 더 폭넓은 지지를 획득할 수 있는 얻어낼 수 있는 그런 후보여야 하는데 막상 지금 말씀 주신 대로 우리 당 후보들은 훌륭한 분이 되게 많습니다만 지금 승리를 확실하게 담보해낼 수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는 분들이 또는 그런 언론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야권이 꼭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후보를 우리는 빨리 발굴해내야 된다, 그런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경태 : 네,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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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조경태 “국민의힘 비호감 이미지, 이대로는 보궐 승리 어려워…전당대회 열어 새 지도부 구성해야”
    • 입력 2020-11-10 08:27:22
    • 수정2020-11-10 13:57:56
    최강시사
- 야권분열은 선거에서 불리, 느슨한 연대라도 고려해야
- 안철수 개인 중심 플랫폼으로 가진 않을 것
- 국민의힘 비호감 이미지 뛰어넘어야, 이대로 가면 보궐 승리 할 수 있을지 근본적 물음
- 대안으로 전당대회 열고 새로운 지도부 구성해야, 헌신할 준비는 돼 있어
- 비대면 선거 가능성 커, 많이 알려지고 승리 이끌 수 있는 후보여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1월 10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조경태 의원 (국민의힘)



▷ 김경래 : 여야가 사실상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당 창당 카드를 사실상 꺼내들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 반응들이 ‘그건 혼자 하세요’, 이런 반응도 있고 ‘좀 고려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반응도 있고요. 야권의 움직임 오늘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5선 중진의원이시죠, 조경태 의원님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경태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야기부터 해보죠. 새로운 야권 플랫폼을 만들자, 사실상 신당 창당하자는 건데, 이거 조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이야기를?

▶ 조경태 :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보시면 이게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상황이다, 그리고 또 야권이 그 위기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처능력이 있느냐, 그 부분을 가지고 일단 근본적인 원인 분석, 그 말이 나오게 된 원인 분석부터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랬을 때 야권이 과연 현재의 분열된 상황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위기상황 또 현 정권 견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국민들한테 물어보면 국민들은 지금 정권은 참으로 못하고 있는데, 야권이 잘못하고 있는 이 정권을 견제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느냐는 그런 우려를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안철수 대표가 제안했던 혁신 플랫폼은 상당히 우리가 앞으로 향후에 계속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검토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결국은 안철수 대표의 이야기가 지금 국민의힘으로는 안 된다, 이거잖아요, 사실은. 그런데 이것을 국민의힘에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이야기 아닌가요?

▶ 조경태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당이 독자적으로 만약에 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하면 독자적으로 우리 당이 나아가야 되는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또 좀 더 외부 세력과 단일대오로 가야 된다고 판단되면 저는 단일대오를 위한 여러 가지 고민들은 해야 된다고 보고 있거든요. 과거에 아시다시피 지난 대선도 그렇고 지난 지방선거도 야권이 분열되면서 어쩌면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잘 아시겠지만 과거 사례를 비추어보면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각종 선거를 치르게 되면 상당히 불리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느슨한 연대든 새로운 차원의 그것보다 좀 더 강도 높은 연대 내지 통합이든 저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좀 가지고 이 부분을 풀어나가는 게 좋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조경태 의원께서는 조금 고려를 해야 되는 사항 중에 하나다, 이런 야권연대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데. 그런데 국민의힘 당 내에서는 다른 목소리들이 있는 것 같아요. 예컨대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는 “관심 없다” 이런 이야기하고요. “당 내 어떤 의원이 동조하는지 안 하는지 여기에도 관심이 없다”, 이런 이야기 하고 예컨대 정진석 의원 같은 경우에도 이건 자기가, 안철수 대표죠. “안철수 대표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한 거다, 자기중심적으로 하려고 하는 거다” 이런 비판을 하고 있다는 말이죠. 이런 평가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 저는 어떤 특정인을 중심으로 가는 혁신 플랫폼이나 연대의 형식이어서도 안 되고 또 그렇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건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판단을 하실 수는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해석은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지금 대한민국이 참으로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가고 있고 위기상황으로 빠지고 있는 데에 대해서 과연 지금 제1야당이 국민의힘 당이 그것을 제대로 견제하고 바로 정상화시키는 독자적인 힘은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원론적인 물음이거든요. 그 물음에 대해서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지 만약에 그게 좀 역부족이라고 판단된다면 저는 여러 가지 말씀드렸던 대로 좀 더 우리가 진취적인 생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안철수 대표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것, 그런 뜻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안철수 대표 중심으로 뭉치는 것, 이것도 한번 고려해볼 만하다고 보십니까?

▶ 조경태 : 지금 방금 말씀 주신 대로 어떤 특정인을 중심으로 뭉치자, 이것은 사실은 동의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진정한 연대나 통합은 이루어내기가 좀 어렵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대한민국의 위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야권이 단합하고 제가 이 부분은 저 역시도 꾸준히 제안했고 주장했던 부분이거든요. 그게 모든 제정파들이 뭉치고 하나가 되는 그런 필요성에 의해서 필요성에 동의한다면 저는 이러한 부분을 함께 추진해나가자하는 그런 생각이고요. 이것을 우리가 딱 잘라서 너무 어떤 한 개인을 위한 것 아니냐, 그런 불필요한 의심은 안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국민의힘도 사실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새로 뭘 만든다기보다는 안철수 대표가 하고 싶으면 재보궐이든지 대선이든지 들어와라, 들어와서 해라, 이런 의견도 꽤 있잖아요, 그렇죠?

▶ 조경태 :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하나의 해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게 과연 국민들께 시민들께 어떤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하는 그런 고민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 당을 지지하는 지지층도 물론 있지만 또 상당히 비호감으로 작용하는 그런 경우도 없지 않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다양한 부분에서 우리 당이 극복해야 될 부분들을 좀 더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라고 했을 때 저는 우리 당이 내년도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야권이 승리하는 그래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것이 과연 우리 당 독자적으로 해서 극복해나갈 수 있다면 가장 최선의 방안이지만 그 물음에 대해서 과연 우리가 답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저는 고민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경래 : 조경태 의원께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조기에 퇴진하고 김종인 위원장이. 전당대회 조기에 열자, 이런 의견을 갖고 계시잖아요. 김종인 위원장이 조기에 퇴진해야 되는 이유, 간단하게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겁니까?

▶ 조경태 : 방금 앞서 말씀드렸던 그런 고민들이 있었던 거죠. 과연 우리 당이 이대로 갔을 때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담보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 두 번째로 지금 정권이 정부여당이 이토록 못하는데 아시다시피 대북관계라든지 또는 라임, 옵티머스 사건같이 아주 대형 금융사기사건에 대한 문제 그다음에 부동산 문제, 전월세 문제, 세금 문제 각종 엄청난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어떤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기강을 흩트리고 무너뜨리려고 하는 그 세력에 대해서 과연 국민의힘 당이 대안정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겠느냐는 그런 물음에 대해서 우리가 답을 하기 상당히 어려운 그런 형국입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변화,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좀 더 희망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그런 차원에서 대안으로서 저는 전당대회를 해야 된다.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 당원들을 결집시키고 국민들께 우리 당이 좀 더 변화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필요성을 제가 문제 제기한 겁니다.

▷ 김경래 : 지금 그런데 보궐선거가 반 년밖에 안 남았잖아요, 사실 내년 4월인데. 그러면 전당대회를 그전에 하는 게 이게 당에 바람직한 것이냐? 이런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예정대로 전당대회까지는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이 더 지금 안정적이지 않겠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 저는 우리가 어려운 난관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어떻게 풀 것이냐하는 해법에서는 좀 다양한 처방이나 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저는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내년 4월 보궐선거는 결코 패해서는 안 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각종 보궐선거와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다 연속으로 패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 과연 내년 보궐선거만큼은 우리가 결코 우리 야당이 야권이 패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절박함에서 나왔다고 보시고요. 그랬을 때 과연 이대로 가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앞서 말씀하신 야권이 좀 더 단일대오로 갈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것은 저는 여러 가지 방안 중에 하나로 보고 있고요. 그 중에 하나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하고 제가 문제 제기를 했던 것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비대위 체제가 애초에 출범했던 게 그냥 일상적인 체제로는 개혁이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공감대가 국민의힘에 있었기 때문에 비대위가 출범했던 것 아닌가요? 이게 몇 달 가지도 않고 이렇게 다시 지도체제를 바꿔버리면 좀 혼란스럽지 않을까, 유권자들이. 이런 생각도 좀 드네요.

▶ 조경태 : 전당대회의 필요성에 대해서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우리 당의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고 잘 올라가지 않고 있는 이유를 우리는 좀 빨리 진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 이유가 비대위에 있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 조경태 : 아니, 저는 뭐 어떤 현 체제로 봤을 때 그러한 우리 당 내에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좀 더 따져봐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하는 생각이고요. 저는 우리 당이 만약에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았을 경우에 승리를 담보해낼 수 있느냐하는 그런 부분하고 그럴 수 없다고 하면 여러 가지 형태의 변화를 주는 것이 저는 옳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안철수 대표가 제안했던 혁신 플랫폼도 저는, 느슨한 연대든 좀 더 그것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연대 내지는 통합이든 그것은 여러 가지 필요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계속 고민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만약에 조기 전당대회를 한다, 당 대표 선거를 한다, 이러면 조경태 의원께서는 출마하실 생각이신가요?

▶ 조경태 : 저는 우리 당에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역할을 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국민들과 당원들께 언제든지 헌신할 각오는 되어 있고요. 그런 점에서 지금 주신 말씀에 대해서 상당히 무겁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재보궐선거를 계속 고민하고 계신 건데 지금 인물난에 허덕이는 것 아니냐, 국민의힘이.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어요. 어떤 사람들이 서울, 부산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적합한지, 적임자인지 혹시 생각이 있으시면 좀 말씀해주시죠.

▶ 조경태 : 지금 상당히 좋은 질문이신데요. 내년 보궐선거는 시점상 보면 비대면으로 치러질 수밖에 없는 선거입니다. 보통 같으면 정치신인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내년에는 대면해서 선거를 치르기는 상당히 어려운 지금 코로나 시기 아닙니까? 따라서 좀 더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또한 시민들한테 좀 더 폭넓은 지지를 획득할 수 있는 얻어낼 수 있는 그런 후보여야 하는데 막상 지금 말씀 주신 대로 우리 당 후보들은 훌륭한 분이 되게 많습니다만 지금 승리를 확실하게 담보해낼 수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는 분들이 또는 그런 언론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야권이 꼭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후보를 우리는 빨리 발굴해내야 된다, 그런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경태 : 네,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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