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은 ‘눈먼 돈’…거짓 서류로 ‘꿀꺽’
입력 2020.11.10 (10:50)
수정 2020.11.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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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 산하기관은 방만 운영이라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취임 뒤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진이 잘 되고 있을까요?
출연기관인 광주시과학기술진흥원 내부를 들여다봤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출연기관인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입니다.
광주시의 한해 출연금 16억 원, 1년 예산은 50억 원에서 60억 원 사이입니다.
임직원 24명의 초과근로 수당 내역입니다.
받은 금액이 다달이 똑같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매)월 초에 초과근무로 책정돼 있는 예산을 전 직원이 가져갈 수 있는 풀(최대치)로 다 배분해서 초과 근무 계획을 짜가지고…."]
전자결재 시스템도 조직적으로 무력화시켰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전자결재시스템으로 바뀌니까 좀 그게 어렵잖아요. 방법을 짠 게 그럼 한 달 치를 다 애초에 작성을 해서 거기에 맞게 신청하면…."]
청소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실제 초과 근로로 한 해 80여만 원을 가져갈 때 행정 직원들은 많게는 천 6백만 원까지, 가져갔습니다.
출장은 어떨까?
[제보자/음성변조 : "관내 출장비로 책정이 돼 있는 돈을 전 직원한테 똑같이 1/n로 나눠서 관내 출장을 가든 안 가든…."]
직접 물어봤습니다.
[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 : "(본부장님 포함해서 허위 출장 없습니까?) 그 부분도 마찬가지로 100% 제대로 지켜졌다고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원 부서 직원들은 연구원들이 받는 연구수당도 챙겼습니다.
연구 과제 수행에 필요한 재무와 회계 등의 업무를 도와 수령 자격이 있다고 해명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장 : "12개 사업을 지원하게 되면 (연구직) 3명으로 감당이 어려워요. 그래서 직원들의 힘이 필요하게 되거든요."]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초과 근로 수당 부당 수령 사실을 인정하고 일부를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광주시 산하기관은 방만 운영이라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취임 뒤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진이 잘 되고 있을까요?
출연기관인 광주시과학기술진흥원 내부를 들여다봤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출연기관인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입니다.
광주시의 한해 출연금 16억 원, 1년 예산은 50억 원에서 60억 원 사이입니다.
임직원 24명의 초과근로 수당 내역입니다.
받은 금액이 다달이 똑같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매)월 초에 초과근무로 책정돼 있는 예산을 전 직원이 가져갈 수 있는 풀(최대치)로 다 배분해서 초과 근무 계획을 짜가지고…."]
전자결재 시스템도 조직적으로 무력화시켰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전자결재시스템으로 바뀌니까 좀 그게 어렵잖아요. 방법을 짠 게 그럼 한 달 치를 다 애초에 작성을 해서 거기에 맞게 신청하면…."]
청소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실제 초과 근로로 한 해 80여만 원을 가져갈 때 행정 직원들은 많게는 천 6백만 원까지, 가져갔습니다.
출장은 어떨까?
[제보자/음성변조 : "관내 출장비로 책정이 돼 있는 돈을 전 직원한테 똑같이 1/n로 나눠서 관내 출장을 가든 안 가든…."]
직접 물어봤습니다.
[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 : "(본부장님 포함해서 허위 출장 없습니까?) 그 부분도 마찬가지로 100% 제대로 지켜졌다고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원 부서 직원들은 연구원들이 받는 연구수당도 챙겼습니다.
연구 과제 수행에 필요한 재무와 회계 등의 업무를 도와 수령 자격이 있다고 해명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장 : "12개 사업을 지원하게 되면 (연구직) 3명으로 감당이 어려워요. 그래서 직원들의 힘이 필요하게 되거든요."]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초과 근로 수당 부당 수령 사실을 인정하고 일부를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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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10 1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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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 산하기관은 방만 운영이라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취임 뒤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진이 잘 되고 있을까요?
출연기관인 광주시과학기술진흥원 내부를 들여다봤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출연기관인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입니다.
광주시의 한해 출연금 16억 원, 1년 예산은 50억 원에서 60억 원 사이입니다.
임직원 24명의 초과근로 수당 내역입니다.
받은 금액이 다달이 똑같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매)월 초에 초과근무로 책정돼 있는 예산을 전 직원이 가져갈 수 있는 풀(최대치)로 다 배분해서 초과 근무 계획을 짜가지고…."]
전자결재 시스템도 조직적으로 무력화시켰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전자결재시스템으로 바뀌니까 좀 그게 어렵잖아요. 방법을 짠 게 그럼 한 달 치를 다 애초에 작성을 해서 거기에 맞게 신청하면…."]
청소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실제 초과 근로로 한 해 80여만 원을 가져갈 때 행정 직원들은 많게는 천 6백만 원까지, 가져갔습니다.
출장은 어떨까?
[제보자/음성변조 : "관내 출장비로 책정이 돼 있는 돈을 전 직원한테 똑같이 1/n로 나눠서 관내 출장을 가든 안 가든…."]
직접 물어봤습니다.
[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 : "(본부장님 포함해서 허위 출장 없습니까?) 그 부분도 마찬가지로 100% 제대로 지켜졌다고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원 부서 직원들은 연구원들이 받는 연구수당도 챙겼습니다.
연구 과제 수행에 필요한 재무와 회계 등의 업무를 도와 수령 자격이 있다고 해명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장 : "12개 사업을 지원하게 되면 (연구직) 3명으로 감당이 어려워요. 그래서 직원들의 힘이 필요하게 되거든요."]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초과 근로 수당 부당 수령 사실을 인정하고 일부를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광주시 산하기관은 방만 운영이라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취임 뒤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진이 잘 되고 있을까요?
출연기관인 광주시과학기술진흥원 내부를 들여다봤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출연기관인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입니다.
광주시의 한해 출연금 16억 원, 1년 예산은 50억 원에서 60억 원 사이입니다.
임직원 24명의 초과근로 수당 내역입니다.
받은 금액이 다달이 똑같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매)월 초에 초과근무로 책정돼 있는 예산을 전 직원이 가져갈 수 있는 풀(최대치)로 다 배분해서 초과 근무 계획을 짜가지고…."]
전자결재 시스템도 조직적으로 무력화시켰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전자결재시스템으로 바뀌니까 좀 그게 어렵잖아요. 방법을 짠 게 그럼 한 달 치를 다 애초에 작성을 해서 거기에 맞게 신청하면…."]
청소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실제 초과 근로로 한 해 80여만 원을 가져갈 때 행정 직원들은 많게는 천 6백만 원까지, 가져갔습니다.
출장은 어떨까?
[제보자/음성변조 : "관내 출장비로 책정이 돼 있는 돈을 전 직원한테 똑같이 1/n로 나눠서 관내 출장을 가든 안 가든…."]
직접 물어봤습니다.
[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 : "(본부장님 포함해서 허위 출장 없습니까?) 그 부분도 마찬가지로 100% 제대로 지켜졌다고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원 부서 직원들은 연구원들이 받는 연구수당도 챙겼습니다.
연구 과제 수행에 필요한 재무와 회계 등의 업무를 도와 수령 자격이 있다고 해명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장 : "12개 사업을 지원하게 되면 (연구직) 3명으로 감당이 어려워요. 그래서 직원들의 힘이 필요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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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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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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