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두 번째 3천톤 급 잠수함 ‘안무함’ 진수…“SLBM 탑재 가능”

입력 2020.11.10 (14:25) 수정 2020.11.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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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 두 번째 3천 톤급 잠수함 ‘안무함’의 진수식이 착공 4년 만에 거행됐습니다.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오늘(10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안무함’을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진수식’을 치렀습니다.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 안창호 함에 이은 장보고-Ⅲ(쓰리)급 두 번째 잠수함으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승전 주역인 안무 장군의 이름을 땄습니다.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됐으며,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와 음파탐지기(소나) 등 장비의 76%를 국산으로 채웠습니다.

또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공기불요추진체계,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를 갖춘 디젤 잠수함으로, 어뢰와 기뢰·유도탄을 갖췄습니다.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 6기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 해군이 안무함의 진수와 함께 머지않은 미래에 핵심전력인 경항모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 4천 톤급 잠수함 등을 갖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무함은 앞으로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22년 해군에 인도되며, 2023년쯤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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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0 14:25:28
    • 수정2020-11-10 14: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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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 두 번째 3천 톤급 잠수함 ‘안무함’의 진수식이 착공 4년 만에 거행됐습니다.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오늘(10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안무함’을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진수식’을 치렀습니다.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 안창호 함에 이은 장보고-Ⅲ(쓰리)급 두 번째 잠수함으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승전 주역인 안무 장군의 이름을 땄습니다.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됐으며,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와 음파탐지기(소나) 등 장비의 76%를 국산으로 채웠습니다.

또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공기불요추진체계,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를 갖춘 디젤 잠수함으로, 어뢰와 기뢰·유도탄을 갖췄습니다.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 6기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 해군이 안무함의 진수와 함께 머지않은 미래에 핵심전력인 경항모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 4천 톤급 잠수함 등을 갖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무함은 앞으로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22년 해군에 인도되며, 2023년쯤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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