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소식에…항공업계 “백신 수송 준비”

입력 2020.11.10 (16:55) 수정 2020.11.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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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항공업계도 백신 수송을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백신 수송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최근 백신 수송을 위한 ‘온도조절’ 컨테이너 업체 5곳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백신 등의 의약품은 상온에 두면 변질 우려가 있어 운송할 때 저온에서 보관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화주가 컨테이너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뒤 항공사에 운송을 의뢰하지만, 대한항공은 컨테이너업체와 직계약을 체결해 온도조절 컨테이너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천872㎡ 규모의 ‘신선 화물 보관시설’(Cool Cargo Center)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코로나19 백신 운송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 중입니다.

인천공항에 온도조절이 가능한 850㎡ 규모의 냉동창고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은 인천 화물서비스 터미널에 특수컨테이너 충전시설을 확충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운송 표준절차를 마련하고, 화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분석해 운항 스케줄과 전세기 운항 등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운송을 위한 자격인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을 취득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전세계 18개 항공사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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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0 16:55:36
    • 수정2020-11-10 16:56:20
    경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항공업계도 백신 수송을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백신 수송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최근 백신 수송을 위한 ‘온도조절’ 컨테이너 업체 5곳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백신 등의 의약품은 상온에 두면 변질 우려가 있어 운송할 때 저온에서 보관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화주가 컨테이너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뒤 항공사에 운송을 의뢰하지만, 대한항공은 컨테이너업체와 직계약을 체결해 온도조절 컨테이너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천872㎡ 규모의 ‘신선 화물 보관시설’(Cool Cargo Center)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코로나19 백신 운송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 중입니다.

인천공항에 온도조절이 가능한 850㎡ 규모의 냉동창고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은 인천 화물서비스 터미널에 특수컨테이너 충전시설을 확충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운송 표준절차를 마련하고, 화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분석해 운항 스케줄과 전세기 운항 등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운송을 위한 자격인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을 취득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전세계 18개 항공사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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