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메티컬요양병원서 입원 환자 6명 추가 확진…17일 만에 34명

입력 2020.11.10 (17:36) 수정 2020.11.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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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오산 메디컬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등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간병인 3명(오산 66∼68번)과 입원 환자 3명(오산 69∼71번)입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4일 입원 환자 A(오산 34번·사망)씨가 처음 확진된 후 간병인(4명)과 입원 환자(29명), 종사자(1명)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군포 남천병원을 방문해 기존 확진자(안양 226번)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첫 확진자 발생 17일이 지나서도 병원 내에서 계속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당국의 초동 방역 조치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A씨가 확진됐을 때는 해당 병실 1곳만 격리했다가 하루 뒤엔 A씨가 거쳐 간 2층과 5층으로 격리 범위를 확대했고, 7일 후 3층에서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자 그제야 3층을 포함한 병원 전체를 격리했습니다.

집단 감염 초반에 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던 3층에선 최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환자를 보면 지난달 24일 4명(213호실 환자)이 한꺼번에 감염된 후 26일 1명(213호실 간병인), 31일 7명(2층 4명·3층 3명), 이달 1일 1명(3층), 4일 7명(3층), 6일 1명(2층), 7일 6명(2층 1명·3층 4명·5층 1명), 9일 1명(3층), 10일 6명(3층)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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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0 17:36:32
    • 수정2020-11-10 17:37:57
    사회
경기 오산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오산 메디컬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등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간병인 3명(오산 66∼68번)과 입원 환자 3명(오산 69∼71번)입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4일 입원 환자 A(오산 34번·사망)씨가 처음 확진된 후 간병인(4명)과 입원 환자(29명), 종사자(1명)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군포 남천병원을 방문해 기존 확진자(안양 226번)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첫 확진자 발생 17일이 지나서도 병원 내에서 계속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당국의 초동 방역 조치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A씨가 확진됐을 때는 해당 병실 1곳만 격리했다가 하루 뒤엔 A씨가 거쳐 간 2층과 5층으로 격리 범위를 확대했고, 7일 후 3층에서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자 그제야 3층을 포함한 병원 전체를 격리했습니다.

집단 감염 초반에 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던 3층에선 최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환자를 보면 지난달 24일 4명(213호실 환자)이 한꺼번에 감염된 후 26일 1명(213호실 간병인), 31일 7명(2층 4명·3층 3명), 이달 1일 1명(3층), 4일 7명(3층), 6일 1명(2층), 7일 6명(2층 1명·3층 4명·5층 1명), 9일 1명(3층), 10일 6명(3층)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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