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년 예산 10조 6천억 원…“경제 활력·회복 집중”

입력 2020.11.10 (19:13) 수정 2020.11.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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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북도가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경북형 뉴딜 사업과 지역 SOC 투자 등 경제 회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상북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10조 6,548억 원.

애초 계획보다 10.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었습니다.

예산안의 핵심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 우선 경북형 뉴딜 사업에 5,397억 원을 투자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합니다.

분야별로는 포항 지진 피해 구제와 감염병 대응 등 재난 재해 관련 예산이 전년보다 54.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통합신공항 용역을 비롯해 도청 신도시 주변 도로망 확충 등 지역 SOC 분야도 11% 늘었습니다.

[김장호/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 "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경제 활력 회복 지원 사업에 중점 투자 하였습니다."]

전체 예산의 38%인 복지 분야는 저출산 지원과 무상급식 확대가 새로 포함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민생 안정과 기업 지원, 환경 분야는 20% 이상 늘어난 반면, 문화관광 분야는 16% 삭감됐습니다.

코로나19로 자체 세입이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부족한 재원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할 계획입니다.

경북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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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내년 예산 10조 6천억 원…“경제 활력·회복 집중”
    • 입력 2020-11-10 19:13:18
    • 수정2020-11-10 19:18:15
    뉴스7(대구)
[앵커]

경상북도가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경북형 뉴딜 사업과 지역 SOC 투자 등 경제 회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상북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10조 6,548억 원.

애초 계획보다 10.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었습니다.

예산안의 핵심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 우선 경북형 뉴딜 사업에 5,397억 원을 투자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합니다.

분야별로는 포항 지진 피해 구제와 감염병 대응 등 재난 재해 관련 예산이 전년보다 54.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통합신공항 용역을 비롯해 도청 신도시 주변 도로망 확충 등 지역 SOC 분야도 11% 늘었습니다.

[김장호/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 "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경제 활력 회복 지원 사업에 중점 투자 하였습니다."]

전체 예산의 38%인 복지 분야는 저출산 지원과 무상급식 확대가 새로 포함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민생 안정과 기업 지원, 환경 분야는 20% 이상 늘어난 반면, 문화관광 분야는 16% 삭감됐습니다.

코로나19로 자체 세입이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부족한 재원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할 계획입니다.

경북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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