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통화…존슨 총리 “내년 영국 G7정상회의에 초청”

입력 2020.11.10 (20:25) 수정 2020.11.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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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통화에서 내년도 G7 의장국 자격으로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G7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는 코로나 때문에 연기한 2차 P4G 정상회의를 ASEM 정상회의와 연계해 내년 5월 말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더욱 뜻깊은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음을 평가한다”면서 “지난달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는데,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라고 평가하면서 “P4G 공식 초대장을 기다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코로나19에 멋지게 대응해 전 세계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업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두 정상은 앞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고, 존슨 총리는 “완전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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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1-10 20: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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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통화에서 내년도 G7 의장국 자격으로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G7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는 코로나 때문에 연기한 2차 P4G 정상회의를 ASEM 정상회의와 연계해 내년 5월 말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더욱 뜻깊은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음을 평가한다”면서 “지난달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는데,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라고 평가하면서 “P4G 공식 초대장을 기다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코로나19에 멋지게 대응해 전 세계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업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두 정상은 앞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고, 존슨 총리는 “완전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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