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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안보·국무라인 숙청에 인수방해까지…충성파는 지원사격
입력 2020.11.11 (06:04) 수정 2020.11.11 (07:1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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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승복 대신 인사권을 휘두르고 인수 작업을 방해하는 등 임기말 폭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펜스 부통령 등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불복 소송 전열을 정비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질된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싸움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질되기 전인 지난 4일, '밀리터리 타임스'와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듯 누군가 자신의 후임으로 올 것이라며 그렇다면 진짜 '예스맨'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전 장관의 경질은 숙청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제임스 앤더슨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이 갑작스럽게 사임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CNN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백악관이 에스퍼의 인사들을 축출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 보니 글릭 부처장 등 고위 공직자들도 전격 해임됐습니다.

이를 두고 비충성파 숙청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의도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반면, 충성파는 결집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를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트럼프 행정부 2기로 순조롭게 전환될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부정선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모습을 감췄던 펜스 부통령은 트윗에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도 연방검사들을 상대로 선거 부정 주장에 대한 조사 지침을 내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정부 부처 등에 바이든의 인수팀을 도와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퇴임까지 70일, 대선은 끝났지만 평화로운 정권 교체와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그래픽:김경진
  • 트럼프, 안보·국무라인 숙청에 인수방해까지…충성파는 지원사격
    • 입력 2020-11-11 06:04:06
    • 수정2020-11-11 07:14:01
    뉴스광장 1부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승복 대신 인사권을 휘두르고 인수 작업을 방해하는 등 임기말 폭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펜스 부통령 등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불복 소송 전열을 정비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질된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싸움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질되기 전인 지난 4일, '밀리터리 타임스'와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듯 누군가 자신의 후임으로 올 것이라며 그렇다면 진짜 '예스맨'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전 장관의 경질은 숙청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제임스 앤더슨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이 갑작스럽게 사임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CNN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백악관이 에스퍼의 인사들을 축출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 보니 글릭 부처장 등 고위 공직자들도 전격 해임됐습니다.

이를 두고 비충성파 숙청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의도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반면, 충성파는 결집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를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트럼프 행정부 2기로 순조롭게 전환될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부정선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모습을 감췄던 펜스 부통령은 트윗에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도 연방검사들을 상대로 선거 부정 주장에 대한 조사 지침을 내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정부 부처 등에 바이든의 인수팀을 도와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퇴임까지 70일, 대선은 끝났지만 평화로운 정권 교체와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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