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90% 효능’ 코로나19 백신, 의미부터 접종까지

입력 2020.11.11 (06:40) 수정 2020.11.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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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예방 효과 90% 이상을 보였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우리 정부는 백신 접종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전망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번 백신에 대한 여러 궁금증- 의료계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증상이 있고 확진된 사람을 가지고 평가를 한 것이고요. 백신을 두 번 접종하도록 되어 있는데 두 번째 접종하고 나서 적어도 7일 이상 경과한 상태에서 예방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나를 본 것으로 합니다. 그런데 중증으로 진행한 환자는 어떠했는가, 실제로 전파의 차단에 있어서 역할을 할 수 있는가 등 공개되지 않은 자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앞으로 좀 결과를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효과를 초기에 보여주었던 것은 맞지만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 또 사실 제일 피해가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예방해 줘야 되는 게 고령자 분들이거든요. 이러한 분들에서의 예방 효과는 어떨지 이런 것은 아직 잘 모르고 또 안전성의 자료도 충분하지 않으니까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이것으로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유럽보다 먼저 허가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서 내년에는 되어야 할 텐데요. 그렇지만 내년에 생산하는 물량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어떻게 협상하느냐에 따라서 확보 가능한 물량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곳이 우리나라가 아니니까 우리가 먼저 백신을 확보하기는 어렵겠죠. 또 그다음에 생산해서 분배되는 과정 중에서도 아마 순서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미국이라도 하더라도 초기에 아주 많은 물량이 분배되지는 않을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섣부르게 기다리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선은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적절하게 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제일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새로운 백신이니까 기존의 체계로 운영하기는 어렵거든요. 이 백신에 맞게 처음에 공급하고 또 이동하고 보관하고 접종하는 단계까지 좀 새로운 체계를 회사와 정부가 같이 좀 상의해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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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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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1 06:39:59
    • 수정2020-11-11 07: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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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예방 효과 90% 이상을 보였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우리 정부는 백신 접종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전망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번 백신에 대한 여러 궁금증- 의료계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증상이 있고 확진된 사람을 가지고 평가를 한 것이고요. 백신을 두 번 접종하도록 되어 있는데 두 번째 접종하고 나서 적어도 7일 이상 경과한 상태에서 예방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나를 본 것으로 합니다. 그런데 중증으로 진행한 환자는 어떠했는가, 실제로 전파의 차단에 있어서 역할을 할 수 있는가 등 공개되지 않은 자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앞으로 좀 결과를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효과를 초기에 보여주었던 것은 맞지만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 또 사실 제일 피해가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예방해 줘야 되는 게 고령자 분들이거든요. 이러한 분들에서의 예방 효과는 어떨지 이런 것은 아직 잘 모르고 또 안전성의 자료도 충분하지 않으니까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이것으로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유럽보다 먼저 허가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서 내년에는 되어야 할 텐데요. 그렇지만 내년에 생산하는 물량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어떻게 협상하느냐에 따라서 확보 가능한 물량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곳이 우리나라가 아니니까 우리가 먼저 백신을 확보하기는 어렵겠죠. 또 그다음에 생산해서 분배되는 과정 중에서도 아마 순서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미국이라도 하더라도 초기에 아주 많은 물량이 분배되지는 않을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섣부르게 기다리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선은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적절하게 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제일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새로운 백신이니까 기존의 체계로 운영하기는 어렵거든요. 이 백신에 맞게 처음에 공급하고 또 이동하고 보관하고 접종하는 단계까지 좀 새로운 체계를 회사와 정부가 같이 좀 상의해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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