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직접 보고 상담은 화상으로…코로나 뚫고 한국상품 알린다

입력 2020.11.11 (07:30) 수정 2020.11.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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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우리나라 상품을 세계에 알리는 해외 전시 상담회도 대부분 중단됐죠.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가 물건은 직접 보고 상담은 원격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국 제품 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바이에서 살고 있는 이 외국인 여성은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리아/UAE 거주 러시아인 : "유럽 제품과 비교해서 품질은 비슷하거나 더 좋은데 가격은 싸고 합리적이니까요."]

미용과 패션을 소개하는 아랍에미리트의 인터넷 스타 역시 한국 제품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알림 사이프/SNS 운영자 : "제 팬들이 한국의 드라마와 화장품, 문화 등을 좋아해서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면 반응이 좋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상담 전시 행사가 중단되면서 수출 판로도 막혔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 제품 홍보가 두바이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지 바이어들이 물건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행사를 열되, 한국 업체와의 상담은 화상회의를 통해 원격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UAE 바이어/화상회의 : "우리는 모든 분야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행사장 입장 인원은 제한하는 대신, 현장 상황은 아랍에미리트는 물론 한국으로도 생중계됩니다.

한국의 중소기업 50개 업체의 제품 110여 종이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 수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마리얌/UAE 업체 대표 : "올해 5월에 회사를 만들었는데 코로나19가 확산했죠. 협력할 회사를 찾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다른 국가로도 이런 형태의 수출 전시 상담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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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1 07:30:41
    • 수정2020-11-11 08: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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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출장이 어려워지면서 우리나라 상품을 세계에 알리는 해외 전시 상담회도 대부분 중단됐죠.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가 물건은 직접 보고 상담은 원격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국 제품 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바이에서 살고 있는 이 외국인 여성은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리아/UAE 거주 러시아인 : "유럽 제품과 비교해서 품질은 비슷하거나 더 좋은데 가격은 싸고 합리적이니까요."]

미용과 패션을 소개하는 아랍에미리트의 인터넷 스타 역시 한국 제품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알림 사이프/SNS 운영자 : "제 팬들이 한국의 드라마와 화장품, 문화 등을 좋아해서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면 반응이 좋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상담 전시 행사가 중단되면서 수출 판로도 막혔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 제품 홍보가 두바이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지 바이어들이 물건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행사를 열되, 한국 업체와의 상담은 화상회의를 통해 원격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UAE 바이어/화상회의 : "우리는 모든 분야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행사장 입장 인원은 제한하는 대신, 현장 상황은 아랍에미리트는 물론 한국으로도 생중계됩니다.

한국의 중소기업 50개 업체의 제품 110여 종이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 수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마리얌/UAE 업체 대표 : "올해 5월에 회사를 만들었는데 코로나19가 확산했죠. 협력할 회사를 찾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다른 국가로도 이런 형태의 수출 전시 상담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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