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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5년’ 무너지는 호남고속철…저속철 우려
입력 2020.11.11 (08:46) 수정 2020.11.11 (10:15) 뉴스광장(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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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하게 한 호남고속철이 개통 5년째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호남고속철 일부 구간의 지반이 계속 내려앉으면서 안전사고는 물론, 저속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익산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가량이 걸리는 호남고속철도입니다.

지난 2015년 개통된 호남고속철은 모두 182㎞.

5년이 지난 지금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을까?

호남고속철도 지반 안정성을 연구한 최근 보고서입니다.

김제지역을 지나는 호남고속철의 지반이 10 센티미터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추공 영상을 통해 지반 상태를 확인해보니, 곳곳에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만 모두 3곳에서 지반 침하가 우려됩니다.

또 다른 지점도 7 센티미터가 가라앉았고, 철도 건설에 부적합한 흙이 쓰이기도 했습니다.

흙과 모래를 다져 만든 토공구간 가운데 22.4 퍼센트가 평균 4.6 센티미터 내려 앉았습니다.

허용 기준인 3센티미터를 넘어섰습니다.

기준치의 5배에 가까운, 14 센티미터가 내려앉은 지점도 확인됐습니다.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지난달 15일 : "지반 침하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22%가 넘는다는 것은 완전한 부실공사라고 볼 수밖에 없고, 경부선 3.75% 대비 6배가 많습니다."]

국가철도시설공단은 개통 당시부터 계속된 지반 침하 문제에 대해서 인정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복구 계획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상균/국가철도공단 이사장/지난달 15일 :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것에 대해서 그동안 보수계획을 세워서…."]

개통 이후 계속해서 내려앉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안전사고와 저속철 우려 속에 국회는 근본적인 문제를 찾기 위해 감사 청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 ‘개통 5년’ 무너지는 호남고속철…저속철 우려
    • 입력 2020-11-11 08:46:33
    • 수정2020-11-11 10:15:37
    뉴스광장(전주)
[앵커]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하게 한 호남고속철이 개통 5년째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호남고속철 일부 구간의 지반이 계속 내려앉으면서 안전사고는 물론, 저속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익산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가량이 걸리는 호남고속철도입니다.

지난 2015년 개통된 호남고속철은 모두 182㎞.

5년이 지난 지금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을까?

호남고속철도 지반 안정성을 연구한 최근 보고서입니다.

김제지역을 지나는 호남고속철의 지반이 10 센티미터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추공 영상을 통해 지반 상태를 확인해보니, 곳곳에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만 모두 3곳에서 지반 침하가 우려됩니다.

또 다른 지점도 7 센티미터가 가라앉았고, 철도 건설에 부적합한 흙이 쓰이기도 했습니다.

흙과 모래를 다져 만든 토공구간 가운데 22.4 퍼센트가 평균 4.6 센티미터 내려 앉았습니다.

허용 기준인 3센티미터를 넘어섰습니다.

기준치의 5배에 가까운, 14 센티미터가 내려앉은 지점도 확인됐습니다.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지난달 15일 : "지반 침하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22%가 넘는다는 것은 완전한 부실공사라고 볼 수밖에 없고, 경부선 3.75% 대비 6배가 많습니다."]

국가철도시설공단은 개통 당시부터 계속된 지반 침하 문제에 대해서 인정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복구 계획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상균/국가철도공단 이사장/지난달 15일 :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것에 대해서 그동안 보수계획을 세워서…."]

개통 이후 계속해서 내려앉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안전사고와 저속철 우려 속에 국회는 근본적인 문제를 찾기 위해 감사 청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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